대구에서 즐겨 먹던 막창이 문득 생각나서, 요즘 뜨겁다는 구미 옥계 연막창 옥계직영점을 찾았다. 먹자골목 메인 라인에 딱 자리했다는 말에 퇴근 후 바로 출발. 막창은 웨이팅이 관건이라 캐치테이블로 먼저 줄을 걸고 갔다. 결과부터 말하면, 기다림의 피로가 깔끔하게 사라질 만큼 만족스러웠다.
옥계 투썸 옆, 웨이팅은 필수였다
연막창 옥계직영점은 옥계 투썸 바로 옆이라 찾기 쉽다. 간판이 큼직해 멀리서도 눈에 들어온다. 평일 저녁 6시 40분 도착, 캐치테이블 웨이팅 10팀 앞이라 약 1시간 정도 기다려 7시 반쯤 입장했다. 주차는 가게 앞 2~3대 가능하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먹자골목 특성상 회전이 빨라 골목에 대고 걸어가는 편이 편했다. 이른 저녁 5시 전후가 가장 수월했고, 피크는 6시 30분부터 확 치고 올라간다. 내부는 새 매장 느낌이 살아있는 깔끔함과 넓직한 동선, 은은한 레트로 무드가 편안했다. 셀프바가 잘 갖춰져 있어 상추, 깻잎, 김치, 떡, 마늘을 필요할 때 바로 보충할 수 있고, 후식 슬러시까지 준비돼 있는 점이 꽤 인상적이다.
연잎 숙성이라 잡내 없이 고소했다
대표 메뉴는 연막창과 특막창. 우리는 연막창 3인분으로 시작했다. 기본찬은 콩나물국, 양파장, 막장, 마늘, 오이, 당근이 깔끔하게 나온다. 막장은 부안 오디와 17가지 곡물로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확 치는 자극 없이 은은하고 깊다. 초벌된 연막창이 두툼하게 나와 테이블 안내문대로 1cm 정도로 잘라 앞뒤로 굽자 금세 노릇해졌다. 먼저 소금에 찍어 먹으면 겉바속촉의 정석. 고소하고 담백한 맛 뒤에 연잎 숙성 특유의 깨끗함이 남아 술안주로도 손색없다. 막장에 듬뿍 찍으면 달큰한 감칠맛이 더해져 중독성이 생긴다. 쌈과 함께 먹을 때는 상추와 깻잎 향이 기름기를 잡아주고, 같이 구운 떡·단호박·대파가 식감을 풍성하게 채운다. 연막창이란 이름값, 충분했다.
사이드와 마무리까지 빈틈이 없었다
후식 겸 밥 된장과 열무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촌된장찌개는 구수함에 땡초의 칼칼함이 은근히 올라와 기름진 막창 뒤 입안을 싹 씻어준다. 밥 한 숟갈에 국물 얹으면 집에서 먹는 듯 편안한 맛. 열무비빔국수는 탱글한 면과 아삭한 열무의 균형이 좋아 새콤달콤하게 입맛을 딱 리셋해 준다. 리뷰 이벤트로 열무비빔국수나 옛날짜장면을 제공하는 점도 재미있다. 직원들 동선이 빠르고 친절해 고기 굽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챙겨 주는 점이 특히 좋았다. 영업시간은 저녁 피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웨이팅이 잦아, 예약 앱 대기나 이른 방문을 추천한다.
연막창 옥계직영점은 초벌 연잎 숙성의 장점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집이었다. 고소하고 쫄깃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맛, 셀프바와 후식 슬러시 같은 디테일, 활기차지만 정돈된 분위기까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재방문 의사 충분하다. 다음엔 특막창과 차돌박이 관자 삼합까지 곁들여 더 풍성하게 즐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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