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이 선선해진 저녁, 광안리에서 친구 생일을 조용히 축하할 곳을 찾다가 신상술집이라는 말에 끌려 합석을 다녀왔어요. 요즘 핫하고힙한감성을 좋아하는 편이라 분위기부터 궁금했고, 무엇보다 안주가 맛있다는 평을 보고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바다 보며 가볍게 한잔하고, 생일이벤트도 챙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웨이팅 피하려면 오픈 타임 추천
합석은 광안리 해변 골목 안쪽, 메인 거리에서 도보 몇 분 거리라 찾기 쉬웠어요. 외관은 간판이 심플하고 조도가 낮아 힙한 느낌. 평일 저녁 6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테이블이 절반 이상 찼고, 7시 이후엔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오픈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제가 갔을 땐 브레이크 타임 없이 연속 운영했고 라스트 오더는 23시 전후로 안내받았어요. 내부는 바 좌석과 테이블이 섞여 있고 조도가 낮아 대화에 집중하기 좋았어요. 힙한 플레이리스트가 흐르고, 오픈 키친 너머로 쉐프 동선이 보여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생일이벤트는 간단한 초와 플레이트 데코를 요청하면 가능했는데, 사전 문의가 안전해요.
안주는 바다향 대신 불향으로 승부
주문은 시그니처 안주라는 ‘합석 모듬 플레이트’, 그리고 ‘차돌 파스타’, ‘감태 감자튀김’에 맥주와 하이볼을 곁들였어요. 모듬 플레이트는 닭껍질 크리스피, 매콤 소시지, 구운 채소가 한 번에 나와서 첫 잔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닭껍질은 과하게 기름지지 않고 바삭했고, 매콤 소시지는 불향이 살아 있어 술이 계속 당겨요. 차돌 파스타는 기름짐을 신선한 레몬 제스트로 잡아줘서 물리지 않았고, 차돌의 고소함과 면의 소스 흡수력이 좋아 입에 감겼어요. 감태 감자튀김은 소금 대신 감태 풍미로 간을 맞춰 맥주 안주로 손이 자꾸 갔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은 살짝 짭짤한 편이라 술과의 궁합이 좋고, 한상으로 놓고 천천히 즐기기 좋은 구성입니다.
가격대와 자리 선택 팁, 그리고 서비스
가격대는 시그니처 안주 플레이트가 중간대, 파스타와 사이드는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2인이면 플레이트 하나에 사이드 1~2개면 충분했습니다. 바 좌석은 쉐프 손놀림을 가까이 볼 수 있어 혼술이나 둘이 오기에 좋아요. 테이블은 단체도 가능하지만 4인 이상이면 예약을 추천합니다. 직원분들이 물컵과 냅킨을 자주 체크해 주고, 생일이벤트는 은근하게 챙겨줘 과하지 않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핫하고힙한감성은 조도, 음악, 플레이팅이 완성했는데, 사진 찍기 좋지만 과장된 포토존은 없어 실제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술은 하이볼이 특히 깔끔했고, 안주와의 조화가 좋아서 추가 주문 없이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밤바람이 좋아서 기분까지 가벼워졌던 밤이었어요. 안주가 전반적으로 술맛을 살려줘 만족도가 높았고, 소소한 생일이벤트 덕분에 친구도 크게 웃었습니다. 신상술집 특유의 어수선함 없이 동선이 정돈되어 있어 다음엔 주말 이른 시간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쉐프가 바席 앞에서 마지막 간을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핫하고힙한감성을 좋아한다면 든든한 선택지입니다. 재방문 의사 확실히 있어요. 날씨 더 선선해지면 창가 자리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안주 한 점, 한 잔 더 즐기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