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불자마자 기장드라이브 코스로 야시장 불빛이 보이길래 급 들렀다. 목적은 단 하나, 기장새우 제철 왕새우를 소금에 지글지글. 차 없이도 뚜벅이로 접근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일광역에서 천천히 걸어가도 충분했다. 바다 앞에서 먹는 새우소금구이의 짜릿함, 이 계절만 주는 선물이니까.
바다 앞 야장, 평일이 더 여유롭다
장소는 황금새우 기장본점의 기장왕새우야시장 운영 존. 매일 11:30~21:30, 입장 마감 20:00. 야외는 노키즈존이라 한끗 더 조용했다. 주차 넉넉하지만 기장드라이브 뒤 산책 겸 걸어오는 것도 좋다. 웨이팅은 주말 저녁 길고, 평일 오후는 바로 착석. 왕새우구이 1kg가 평일 39,000원, 주말·공휴일 45,000원으로 공지가 깔끔했다. 미리 예약하면 바다 바로 앞자리 찜 가능.
셀프바 활용하면 더 실속
이곳은 반찬·잔·주류 대부분 셀프. 깍두기, 양파소스, 와사비, 컵과 접시까지 알차다. 테이블엔 버너와 팬, 천일염, 집게, 장갑이 세팅되어 있어 바로 새우소금구이 스타트. 주문하면 파란 양동이에 살아있는 기장새우가 통째로 오는데, 뚜껑을 빨리 닫아야 소금 미스트 세례를 피한다는 꿀팁.
왕새우구이·머리튀김·새우라면까지 완주
껍질이 주황빛으로 바뀌면 불 끄고 잔열로 마무리. 살은 탱글하고 비린내 제로, 간장·와사비에 살짝만 찍어도 단맛이 쏟아진다. 머리는 따로 모아 튀겨 달라 했더니 고소함이 폭발. 라스트는 새우라면 2인분으로 속까지 시원하게 정리했다. 국물에 기장새우 향이 배어 술안주 겸 해장 둘 다 되는 맛.
해 질 녘 바다 바람과 불판 소리, 그리고 기장새우의 단단한 식감이 어우러져 한 끼가 여행이 됐다. 뚜벅이도 부담 없이 들르기 좋고, 기장드라이브 중 잠시 멈춰 야외 감성까지 챙길 수 있어 만족. 제철 끝나기 전 평일 낮에 다시 가서 새우소금구이 1kg 두 판 도전할 생각이다. 기장새우 좋아한다면 지금이 타이밍.
#기장새우 #기장드라이브 #뚜벅이 #새우소금구이 #황금새우기장본점 #기장왕새우야시장 #부산일광맛집 #왕새우구이평일할인 #야외노키즈존 #기장가을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