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대구에 들렀다가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찾다가, 대구중구맛집으로 소문난 여울식당을 택했다. 반월당역 19번 출구에서 가깝고, 남산동 골목의 노포 감성이 딱 내가 좋아하는 타입. 무엇보다 돼지찌개가 푸짐하다는 얘기에 끌렸다. 주차는 골목이라 어려워 더현대 지하에 대고 걸어갔다.
숨은 골목, 찾기 쉬운 길
위치는 대구 중구 명륜로 7-12. 반월당역 19번 출구에서 직진 후 더현대 맞은편 투썸플레이스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다. 대구중구맛집 찾는 분들이라면 도보 접근성이 매력. 영업시간은 고정 표기가 없어 방문 전 053-253-3589로 문의가 안전했고, 토요일 오전과 일요일 늦은 오후에도 문을 연 걸 직접 확인했다. 평일 점심은 직장인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생긴다니 11시대나 애매한 오후 시간대를 추천.
노포 감성, 편안한 내부
문 열고 들어가면 달력, 선풍기, 액자까지 오래된 노포 분위기가 그대로다. 테이블은 10개 안팎, 이른 시간엔 한산했지만 금세 찼다. 더위를 타는 남편에게 사장님이 에어컨 파티션까지 챙겨주실 만큼 친절했다. 기본 반찬은 어묵볶음, 숙주나물, 오이무침, 우엉·콩자반 등 반듯한 집밥 스타일. 짜지 않고 고소해 돼지찌개 오기 전부터 젓가락이 바빴다. 대구중구맛집이라 불릴 만한 이유가 밑반찬에서부터 느껴졌다.
메뉴 선택과 돼지찌개의 힘
이 집 대표는 돼지찌개. 모든 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고 공깃밥 포함. 동태탕, 김치찌개, 코다리찜도 보였고 닭도리탕·닭백숙·돼지수육·삼겹살은 예약 판매. 돼지찌개 2인분을 주문했는데 세숫대야 크기의 냄비가 버너 위로 등장한다. 이미 보글보글 끓여 나와 불은 켜지 않아도 충분했다. 국자를 넣으면 큼직한 돼지고기와 두부, 김치가 한가득. 국물은 잘 볶은 김치의 은은한 불맛이 돌고, 매콤·진한데 거칠지 않다. 고기는 큼직하고 포슬하게 씹혀 밥이 술술. 두 사람이 열심히 먹어도 절반 조금 넘게 먹을 정도의 양이라 가성비가 뛰어났다. 라면사리 추가는 유혹적이었지만 배가 부르면 굳이 안 넣어도 만족. 대구중구맛집 중에서도 노포의 기본기에 충실한 한 끼였다.
배불리 먹고 나오며 다음엔 코다리찜도 맛보고 싶다는 얘기가 절로 나왔다. 푸짐함, 편안한 분위기, 따뜻한 응대까지 모두 만족. 재방문 의사는 확실하고, 한적한 시간대에 다시 가서 천천히 돼지찌개를 즐길 생각이다. 노포를 좋아한다면 이곳은 목록 가장 위에 올려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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