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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제이든가든

제이든가든

춘천 강촌 쪽 숙소에서 아침 산책할 곳을 찾다가 제이든가든을 알게 됐어요. 실제 표기는 제이드가든이지만, 현지에서도 제이든가든이라고 많이 부르더라고요.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말에 솔깃했고, 사진으로 본 이탈리아풍 건물과 초록 가득한 길들이 마음을 잡아끌었습니다. 서울에서 KTX와 ITX를 갈아타고 굴봉산역에 내리면 셔틀이 있어 접근도 편하고요. 주말 오전 한적한 시간대에 들어가 조용히 걷고, 카페에서 쉬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포인트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제이든가든 가는 길과 이용 팁

위치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굴봉산역에서 내려 셔틀을 타면 편했고, 자가용이라면 입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운영은 계절에 따라 변동이 있는데, 제가 갔던 봄·초여름 시즌 기준으로 오전 9시대 오픈, 오후 시간대가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늘어 웨이팅 없이 여유를 즐기려면 10시 전 입장을 추천해요. 티켓 부스에서 산책로 지도를 주는데, 본인 취향에 맞춰 3가지 코스를 고를 수 있어요. 저는 사진 스폿이 많은 코스부터 돌고, 그다음 숲 냄새가 좋은 코스로 이어 걸었습니다. 중간중간 벤치가 많아 아이와 함께 오거나 부모님 모시고 와도 쉬엄쉬엄 걷기 좋아요. 제이든가든은 사계절 느낌이 달라 재방문하는 분도 꽤 있더군요.

숲 속 작은 유럽 감성 그대로

입장하자마자 토스카나풍 건물이 먼저 반겨줍니다. 빨간 지붕,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덩굴, 허브 향까지 합쳐지니 진짜 유럽 정원에 온 느낌이었어요. 26개 테마 정원은 크고 작은 콘셉트가 뚜렷합니다. 라벤더 길, 잔디가 펼쳐진 잔디원, 고즈넉한 자작나무 길을 지날 때마다 배경이 달라져 사진 찍기 좋았고,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사랑비 촬영 포인트 표지 덕분에 드라마 장면을 떠올리며 걸을 수 있었어요. 특히 연못가 돌다리는 햇살이 비칠 때가 가장 예뻤습니다. 제이든가든이 수목원이라 식물 정보 표지도 꼼꼼한데, 식재 수가 많아 천천히 읽고 걷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갑니다. 비가 온 뒤라 공기가 촉촉해서 향이 더 진하게 느껴졌고요.

코스·카페·사진 스폿 한 번에

산책로는 완만한 구간과 살짝 오르막이 섞여 있어 운동화가 필수. 아이 손잡고도 충분히 돌 수 있고, 유모차는 평탄 코스를 고르면 괜찮았어요. 중간 카페에서는 정원 뷰를 보며 쉬기 좋은 자리가 많습니다. 저는 다람쥐 모양 빵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빵은 고소한 필링이 들어 있어 따뜻할 때 더 맛있고, 커피는 산미가 약한 편이라 누구나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카페 앞 테라스에서 정원을 내려다보며 쉬다가,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노려 포토 스폿을 빠르게 찍었습니다. 정문 쪽 아치형 포인트, 유럽식 벽돌 건물 앞 골목, 연못 주변 다리에서 찍은 사진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제이든가든은 햇살 좋은 오전과 해 지기 전 황금빛 시간대가 색감이 가장 예쁘게 나옵니다. 주말 오후는 가족 단위가 많아 동선이 느려지니 이왕이면 오전 방문을 추천해요.

이번 방문은 걷는 내내 힐링 그 자체였어요. 거창한 액티비티 없이도 풍경과 향으로 시간이 채워지는 곳이라 하루 코스 중 숨 고르기 장소로 딱입니다. 제이든가든은 강촌·가평 여행 루트 사이에 넣기 좋아 이동 동선도 깔끔했고, 사계절 풍경이 다르니 다음엔 가을 단풍 때 다시 오고 싶네요. 수목원 좋아하는 분, 춘천에서 가볼만한곳 찾는 분께 충분히 추천합니다. 이름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내비에 제이드가든으로 찍으면 정확히 찾아갈 수 있어요. 초록에 둘러싸여 사진도 잘 나오고, 걸음도 가볍게 만들어 주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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