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소식 듣고도 한참을 참고 있다가, 결국 주말 점심에 해운대 이마트 2층 로운 샤브 프리미엄으로 향했어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다는 말 그대로, 매장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제 마음도 괜히 들떴습니다. 특히 로운샤브샤브가 프리미엄 버전으로 바뀌며 샐러드바 구성이 확 늘었다길래, 오늘은 제대로 먹어보자 하고 가벼운 설렘을 안고 대기 등록부터 했죠. 다행히 이마트라 주변 돌아보며 기다리니 체감 웨이팅 스트레스가 적었고, 새 매장 특유의 깔끔한 공기와 환한 조명이 식사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로운샤브샤브 프리미엄, 대기는 기본이지만 동선이 편하다
매장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해운대점 2층에 있어요. 운영 시간은 매일 10시 30분부터 21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19시 50분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주차는 이마트 등록 시 3시간 가능했고 유모차, 휠체어 접근도 수월했어요. 주말엔 확실히 웨이팅이 길어 점심 시작 전인 11시 반 전후가 덜 붐비더군요. 자리는 A·B·C 구역으로 나뉘고, 키즈존이 따로 있어 가족 단위가 앉기 편했습니다. 리뉴얼 오픈 매장답게 바닥, 집기, 집게까지 새 상품 느낌이 물씬. 로운샤브샤브 특유의 반반 냄비가 기본 제공되고, 육수는 컵에 담아 직접 받아오는 셀프 방식이라 동선이 단순해 금방 적응됐습니다.
샐러드바 80여 가지, 로운샤브샤브의 핵심은 육수 6종과 해산물 토핑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확 늘어난 샐러드바. 채소 진열이 정갈했고 월남쌈 재료와 라이스페이퍼도 넉넉했어요. 육수는 마라, 얼큰, 토마토, 새우꽃게, 곤포가쓰오, 야채버섯까지 6종. 저는 얼큰과 새우꽃게 반반으로 선택했는데, 새우향이 올라오는 국물에 꽃게와 홍합, 생선살을 듬뿍 넣으니 해물탕처럼 시원했습니다.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상태가 좋았고, 얇지만 결이 살아 있어 금방 익으면서도 질기지 않았어요. 즉석 요리는 마라샹궈, 소불고기, 야끼소바, 치킨류부터 게살볶음밥, 쫄면 등 다양해 ‘뷔페만 먹어도 배가 차네’ 하는 생각이 절로 나왔습니다. 디저트에는 와플, 소프트아이스크림, 순우유 롤케이크가 있어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만족스러웠고요.
실제 주문 구성과 맛 후기, 아이 동반도 부담 없는 한 끼
저희 테이블은 얼큰+새우꽃게 육수에 소고기 위주로 시작했어요. 채소는 청경채, 배추, 숙주, 버섯 3종을 기본으로 담았고, 해산물은 꽃게와 홍합을 메인으로 골랐습니다. 첫 국물은 담백, 두 번째부터 해산물 향이 진하게 올라와 면사리 넣기에 딱 좋았죠. 소고기는 잡내가 없고 담백해 연한 간장의 겨자 소스와 잘 어울렸고, 돼지고기는 의외로 풍미가 좋아 마늘간장 소스와 조합이 좋았습니다. 월남쌈은 상추, 오이, 당근, 소고기 얹고 피시소스 베이스로 감싸니 상큼하고 가벼워 중간중간 입가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아이는 키즈존에서 주먹밥과 미니 치킨을 골라 잘 먹었고, 와플은 바삭하게 구워 아이스크림 한 스쿱 올려 마무리했어요. 로운샤브샤브의 장점은 음식 보충이 빠르고, 표기가 명확해 선택이 쉬운 점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넓어진 샐러드바와 해산물 토핑, 안정적인 육수 간. 아쉬운 점은 주말 대기가 길다는 것뿐이었어요. 다음엔 평일 저녁대에 재방문 의사 확실합니다. 로운샤브샤브가 왜 요즘 해운대 핫플인지, 한 번 가보면 바로 납득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