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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수영장 이슈의 시작과 끝

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수영장 이슈의 시작과 끝

다낭에 올 때마다 해변과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먼저 찾는 편인데, 이번엔 마음이 꽤 무거웠습니다. 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수영장에서 2022년에 있었던 감전 사고 소식을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 일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됐는지, 지금은 안전하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30분 남짓, 해가 질 무렵 체크인을 하며 로비에서 바람을 맞는데 묘하게 긴장과 기대가 같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낀 걸 적어두면 제 마음도 정리될 것 같았어요.

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수영장, 현재 운영과 안전 체크

리조트 이름은 Grandvrio Ocean Resort Danang, 다낭과 호이안 사이 Non Nuoc Beach 라인에 붙어 있어요. 현재 2026년 기준 정상 운영 중이고 수영장은 메인 풀, 키즈 풀, 스파 풀로 나뉩니다. 제가 머문 날 기준 운영 시간은 메인 풀 7시부터 19시, 키즈 풀 8시부터 18시, 스파 풀 10시부터 21시로 안내받았고, 야간 조명은 19시 이전에 점검 후 단계적으로 끄더군요. 라이프가드가 메인 풀과 키즈 풀에 상주했고, 수영장 가장자리와 계단에 접지 표식과 미끄럼 방지 패드가 새로 붙어 있었습니다. 2022년 사고 이후 전기 시설 주기 점검을 강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비가 오는 날엔 물살과 조명 상태 보고 부분 폐쇄하는 공지가 로비와 엘리베이터 화면에 뜹니다. 추천 이용 시간은 오전 8시에서 10시, 오후 16시 이후. 한낮은 햇살이 강해서 선크림 두껍게 바르셔야 해요.

위치와 동선, 그리고 수영장 옆 먹거리 루트

리조트는 해변과 바로 연결돼 산책하기 좋고, 호이안 올드 타운까지 차로 30~40분. Grab 호출이 잘 잡히며 다낭 시내까지는 교통 사정 따라 25~40분 걸렸습니다. 로비 근처 키즈 풀은 수심이 낮아 가족 단위가 많았고, 메인 풀은 바다와 일직선으로 시야가 트여 황금빛 노을을 보기 좋았어요. 수영장 바에서는 생과일 주스, 라임 소다, 맥주, 가벼운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저는 바 바게트와 프론 치킨을 골랐습니다. 빵은 따뜻했고 닭고기는 바삭했지만 간은 순한 편. 물놀이 후 먹기엔 느끼함이 덜해서 좋았어요. 해피아워는 16시부터 18시로 1+1 메뉴가 있어 가볍게 즐기기 적당했습니다. 웨이팅은 거의 없었고, 선베드는 오전 9시 이후 빠르게 찼지만 해변 쪽으로 이동하면 자리는 넉넉했습니다.

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수영장 이용 팁과 제가 확인한 포인트

저는 메인 풀 계단, 수중 라이트, 배수구 주변을 특히 유심히 봤습니다. 발판 스테인리스 이음부에 테이핑 흔적 없이 깔끔했고, 전력 차단 스위치 표식이 구명함 옆에 큼직하게 붙어 있더군요. 라이프가드는 호루라기와 자동제세동기 위치를 바로 설명해줬고, 비상연락 번호는 타월 스테이션에 적혀 있었습니다. 키즈 풀은 구명조끼 무료 대여가 가능해 아이들이 많은 오전엔 직원이 조끼 착용을 차례대로 확인했습니다. 스파 풀은 성인 전용으로 조용했고 실내 대욕장은 저녁 9시쯤이 한산했어요. 객실로 돌아오는 길, 해변 샤워기 수압이 좋아 모래를 빠르게 씻어낼 수 있었고 동선이 단순해서 젖은 발로 오래 걷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고의 기억이 남아 조심스러웠지만, 실제 이용 중엔 안내와 점검 흐름이 꽤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머문 이틀 동안 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수영장은 평온했습니다. 과거의 이슈가 발단이 되어 지금의 점검과 안내가 더 꼼꼼해진 건 분명했고, 노을 지는 메인 풀 풍경은 다시 이 리조트를 기억하게 만들 만큼 멋졌어요.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만, 물가 근처에서는 늘 기본 수칙을 지키며 이용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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