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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여행, 1~2월 날씨 준비 핫이슈 핵심 정리

시즈오카 여행, 1~2월 날씨 준비 핫이슈 핵심 정리

후지산의 선이 또렷하게 보이는 겨울 사진 한 장이 마음을 움직였고, 그렇게 1월 말에 시즈오카로 향했습니다. 비행기 창밖으로 맑게 갠 하늘이 반겨주더니 공항에 내리니 공기가 건조하게 살살 스쳤어요. 시즈오카 날씨가 온화하다고 들었지만 해안 바람은 의외로 매서워서, 목도리를 꺼내 두르는 순간 긴장이 풀렸습니다. 이번 일정의 목표는 맑은 하늘 아래 후지산 보기, 그리고 겨울에도 문 열어 두는 찻집에서 따끈한 녹차 디저트를 맛보는 것. 일교차가 크단 얘기를 믿고 레이어드로 챙겨간 옷들이 딱 제 역할을 하더군요.

시즈오카 날씨에 맞춘 오전 후지산 뷰 사냥

아침 공기가 가장 깨끗하다는 말대로, 첫날 새벽에 니혼다이라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1월 기준 최저 2~3도대, 체감 온도는 바람 불면 더 내려가요. 그래도 해가 뜨면 10~11도까지 올라 따뜻해집니다. 시즈오카 날씨가 건조하고 맑아서인지 구름 한 점 없는 후지산이 유난히 선명했습니다. 모자와 장갑은 필수, 목도리까지 있으면 카메라 만지는 손이 덜 시립니다. 이동은 Shizuoka Station에서 버스로 30~40분. 오전 8~10시에 가장 또렷했고, 그 후엔 아지랑이처럼 뿌옇게 보이더군요.

겨울 바람 피해 들른 찻집, 차노키마을 ‘차야’

전망대에서 내려와 시즈오카 시내 녹차 디저트로 유명한 작은 찻집에 갔습니다. 위치는 Shizuoka Station 북쪽 출구 도보 8분 남짓, 평일 11시 오픈, 15시 전후 브레이크 타임, 19시 마감. 주말엔 10분 정도 대기했지만 회전이 빠른 편이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초록빛 말차 파르페와 녹차 모찌, 그리고 뜨거운 후카무시차를 주문했어요. 선택 이유는 몸을 빨리 데우고 싶었기 때문인데, 진한 말차의 쌉싸래함이 달콤한 팥과 만나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모찌는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고, 따뜻한 차 한 모금으로 입안을 정리하니 바람에 얼었던 속이 스르르 풀렸습니다. 내부는 목재 톤에 자리에 따라 콘센트도 있어 사진 정리하기 좋고, 겨울 햇살이 유리창으로 길게 떨어져 한가롭습니다.

해 질 녘 미호노 마쓰바라, 옷차림과 이동 팁

오후엔 미호노 마쓰바라로 넘어가 소나무 숲과 바다 너머 후지산을 봤습니다. 해가 기울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내려가 6~8도대로 느껴지고, 바닷바람이 불면 더 춥습니다. 시즈오카 날씨가 온화하다는 평과 달리 이 시간대는 경량 패딩 위에 코트까지 걸쳐도 든든했어요. 저는 히트텍, 얇은 니트, 경량 패딩, 코트까지 겹쳐 입는 레이어링을 했고, 발은 두툼한 양말 + 운동화 조합으로 버텼습니다. 위치는 Shimizu Station에서 버스 약 25분. 일몰 30분 전 도착을 추천, 주차장은 여유로웠고 포토 스폿은 바다와 모래, 소나무가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지점이 인기였습니다. 건조한 계절이라 사진이 또렷하게 나와 만족도가 높았고, 손이 트지 않게 핸드크림을 챙겨 바른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즈오카 날씨는 1월엔 아침저녁 쌀쌀, 낮엔 포근했고 2월엔 살짝 풀리지만 바람이 불면 여전히 으슬으슬합니다. 장점은 맑은 하늘과 낮은 강수 확률 덕에 후지산 성공률이 높다는 점. 단점은 건조함과 칼바람이라 레이어드, 목도리, 장갑, 립밤은 꼭 챙길 만합니다. 맑은 겨울 하늘 아래 찻향이 오래 남아 다시 가고 싶어졌고, 다음엔 타누키 호수로 일출을 노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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