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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대전백송 한우

대전백송 한우

대전 유성 쪽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외관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던 곳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식객 허영만의 백송한우 백반기행에 나왔던 그 집이더라고요. 방송만 보고 넘겼다가 이번에는 제대로 한우도 먹고, 점심특선까지 맛보겠다고 마음먹고 방문했어요. 기대 반, 혹시 과장일까 하는 걱정 반으로 문을 열었는데,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기 냄새와 활기찬 분위기에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백송한우 백반기행에 나온 구암동 한우집 첫인상

백송한우는 대전 유성구 월드컵대로275번길 49, 구암동 주택가 사이에 딱 자리 잡고 있어요. 매일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바로 옆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 가져가기 편했습니다. 저녁 피크 시간이라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 적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안쪽 대기 공간도 넓고 캐치테이블 예약도 받는다고 해서 다음에는 미리 잡으려고요. 내부는 홀도 넓고 룸도 많아서 가족 모임, 회식 손님이 섞여 있었는데, 굳이 꾸민 느낌보다는 고기집답게 깔끔하고 실용적인 분위기였어요.

서대살·짝갈비, 직원이 구워주는 한우의 힘

식객 허영만의 백송한우 백반기행에서 극찬했다는 한우 숙성 서대살이 1일 20개 한정이라 해서 가장 먼저 주문했고, 한우 숙성 백송 짝갈비도 함께 부탁했어요. 서대살은 3만 원대, 짝갈비는 3만 원 초반대였는데,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주셔서 구움 정도 걱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서대살은 마블링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촉촉한 육즙이 살아 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진하게 올라와서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 게 정답이었어요. 짝갈비는 뼈에서 바른 살을 두툼하게 썰어내서 그런지 식감이 훨씬 쫄깃하고, 불향이 더해져 한 점씩 계속 집어 먹게 되더라고요. 백송한우 백반기행을 보고 기대했던 바로 그 맛이라 괜히 혼자 만족스러웠습니다.

점심특선 육개장쫄면, 한우집에서 이런 메뉴라니

함께 간 일행은 점심특선 메뉴가 궁금하다며 육개장쫄면을 따로 주문했는데, 이게 의외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진하게 우려낸 사골 베이스 육개장 국물에 쫄깃한 면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은 칼칼하고 묵직한데 면은 탱글탱글해요. 면 먼저 건져 먹고 밥 말아 먹으니 한 끼 식사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한우집에서 사이드 메뉴 정도로 나올 법한데, 국물과 고기 건더기 퀄리티가 좋아서 다음에는 아예 점심 시간 맞춰 와서 육개장쫄면이랑 갈비탕만 집중 공략해 보고 싶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건 피크 시간에는 서대살이 금방 솔드아웃 된다는 점이라, 백송한우 백반기행에 나온 메뉴를 꼭 먹고 싶다면 조금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해요.

전반적으로 고기 퀄리티와 직원분들의 굽기 실력이 잘 받쳐줘서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다음에는 가족 모임으로 룸 예약해서 서대살과 짝갈비, 육개장쫄면까지 다시 한 번 천천히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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