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바람 쐬러 광안리 나갔다가, 예전부터 찜해 둔 광안리신상술집 가련한부엌 광안점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지날 때마다 고소한 냄새가 나서 궁금했는데, 친구랑 가볍게 한잔하자며 들른 날이라 더 기대가 됐습니다. 바다 구경하고 배는 애매하게 고픈 상태라, 안주 잘하는 광안리가성비술집을 찾고 있었거든요.
광안리신상술집 가는 길과 첫인상
가게는 부산 수영구 광남로 144 1층, 광안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라 찾기 쉬웠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7시부터 새벽 2시(금토는 새벽 3시)까지라 야근 뒤에도 들르기 좋겠더라고요. 해변에서 골목 하나만 들어오면 바로라서, 바다 사진 찍다 보니 어느새 도착해 있었어요. 간판이 생각보다 커서 멀리서도 딱 보이고, 입구 쪽에서 새어 나오는 볶음 냄새 때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침이 고였습니다.
넓직한 내부, 광안리단체모임도 가능
안으로 들어가 보니 홀 테이블이랑 바 테이블로 나뉘어 있고,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서 시끄럽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조명도 과하게 어둡지 않아서 얼굴이 예쁘게 나오는 분위기라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안쪽에 4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라 광안리단체모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왔어요. 웨이팅은 토요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10분 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안주 맛보고 느낀 광안리안주맛집의 힘
메뉴판을 보니 나가사끼짬뽕 18,900원, 생연어샐러드 24,000원, 찹쌀 칠리 탕수육 17,000원, 까르보나라 순살치킨 17,000원 등 대부분 안주가 2만 원 이하라 확실히 광안리가성비술집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소주랑 생맥을 섞어서 마시고, 안주는 나가사끼짬뽕·까르보나라 순살치킨·찹쌀 칠리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나가사끼짬뽕은 국물이 진한 돼지뼈 베이스에 숙주랑 고기가 가득 들어 있어서 국물만으로도 술이 술술 들어갔고, 면이 탱탱해서 끝까지 불지 않았어요. 까르보나라 순살치킨은 바삭한 치킨 위에 크림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소스가 달지 않고 고소해서 맥주랑 잘 어울렸습니다. 찹쌀 칠리 탕수육은 겉은 바삭, 안은 쫄깃한 식감이 딱이라 광안리안주맛집 소리 나올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안주 가격 대비 양이 넉넉해서 광안리신상술집 중에서도 가성비는 인정했습니다. 가볍게만 마시려다 보틀까지 추가해서 꽤 오래 있었네요. 광안리가볍게술 한잔하기에 이 정도 구성이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광안리신상술집 중에 분위기랑 안주, 가격 세 가지를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가련한부엌 광안점은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었어요. 특히 국물 요리들이 다 맛있어서 날 추워지면 다시 생각날 것 같고, 다음에는 다른 친구들이랑 광안리단체모임으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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