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중앙시장 구경하다가 골목 끝 2층에 살짝 숨은 계단을 봤어요. 올라가는 벽에 붙은 일러스트랑 작은 안내 문구가 괜히 궁금해서 발길을 돌렸는데, 그곳이 바로 강릉소품샵 그리다 유리알유희 시내점이었어요. 시장 특유의 북적거림에서 살짝 벗어나 조용한 공간을 찾은 기분이라 괜히 혼자 기분이 좋더라고요.
강릉소품샵 숨어있는 2층 감성 공간
그리다 유리알유희 시내점은 강원 강릉시 금성로13번길 13-1, 중앙시장 뒤편 건물 2층에 있어요. 매일 11시부터 20시까지 열고, 15시부터 16시까지는 휴게시간이라 이 시간만 피해서 가면 됩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바로 근처 강릉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쓰면 1시간 무료라 차 가져가기도 괜찮았어요. 계단이 조금 가파르긴 한데, 올라가는 동안 벽에 붙은 그림들이 계속 보여서 힘든 줄 모르겠더라고요.
유리공예부터 감자 마그넷까지 볼거살거천국
문 열고 들어가면 먼저 유리공예 소품들이 눈에 확 들어와요. 램프워킹으로 만든 유리 반지랑 귀걸이, 투명한 티스푼이 조명 아래에서 반짝거리는 게 진짜 예뻤어요. 저는 서지컬 스틸 귀걸이를 하나 골랐는데, 알레르기 걱정 없다고 해서 바로 마음이 갔습니다. 그 옆에는 강릉 감자를 모티브로 한 마그넷이 바구니 가득 놓여 있는데, 하나하나 표정이 달라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강릉소품샵답게 바다 엽서,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도 강릉 풍경 기반이라 여행 기념으로 챙기기 좋았고요.
창밖으로 보이는 중앙시장 풍경까지 한 컷
가게 한쪽이 큰 창이라 중앙시장 2층 풍경이 쫙 보이는데, 시장 소리가 멀리서만 들려서 아늑한 느낌이었어요. 가운데 테이블엔 다꾸용 스티커랑 떡메, 작은 도기 소품들이 빼곡히 놓여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저는 유리로 만든 멸치 키링이랑 감자 마그넷을 골라서 투명 파우치에 같이 담아왔는데, 강릉소품샵에서만 살 수 있는 조합 같아서 더 뿌듯했어요.
시장 먹거리로 배 채우고 바로 위층 강릉소품샵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동선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다음에 강릉 오면 야시장 시간에 맞춰서 또 들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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