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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상품리뷰

gs25 몬치치 시점별 변화 정리

gs25 몬치치 시점별 변화 정리

처음 gs25 몬치치를 본 건 편의점이 아니라 친구 단톡방이었어요. 다들 기묘한 이야기 보다가 몬치치 키링 나온다고 난리가 난 거예요. 예전 몬치치는 그냥 인형 가게에서 볼 수 있던 귀여운 인형 느낌이었는데 편의점에서 한정판에 기묘한 이야기까지 붙으니까 살까 말까 고민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동네GS 앱까지 깔고 사전예약을 해봤습니다. 단순히 굿즈 하나 사는 느낌보다 gs25 몬치치가 예전이랑 어떻게 달라졌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편의점 캐릭터 상품이 진짜로 수집할 만한 수준이 됐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예약 시작 전 몬치치에 대한 기억

저한테 몬치치는 그냥 세가 완구에서 나오던 동글동글한 인형이었어요. 털 복실하고 엄지 빠는 포즈로 서 있는 그 기본 버전이 전부였죠. 색도 무난했고 키링은 있긴 했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았어요. 편의점에서 몬치치를 본 기억도 거의 없고요. 그래서 gs25 몬치치 콜라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그냥 또 캐릭터 붙인 굿즈 하나 나오나 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특히 가격이 4만 원대라고 해서 이걸 편의점에서 팔 수 있나 싶었고요. 예전엔 캐릭터 인형이 편의점에 들어와도 만 원 안쪽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사전예약 시작 이후 gs25 몬치치 변화

진짜 변화가 느껴진 건 1월 28일 오전 11시에 우리동네GS 앱 재미상점에서 예약이 열리고 나서였어요. 예전 같으면 매장에 가서 집어 오는 방식이었을 텐데 이번 gs25 몬치치는 아예 앱 중심으로 움직이더라고요. 시간 맞춰 들어가 보니 몬치치 기묘한 이야기 콜라보 키링 Bib 버전 한 가지로 깔끔하게 구성돼 있고 수량 한정이 딱 박혀 있었어요. 사진을 보니까 기존 몬치치 얼굴에 기묘한 이야기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옷이랑 소품이 붙어 있어서 느낌이 완전 달랐습니다. 그냥 귀엽기만 한 인형이 아니라 드라마 팬 굿즈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털 결도 예전보다 부드럽고 키링 고리 마감도 생각보다 튼튼해서 가방에 달고 다녀도 쉽게 떨어질 것 같진 않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확실히 높아서 몬치치를 처음 접하는 사람보다는 원래 팬이나 기묘한 이야기 팬을 딱 겨냥한 느낌이었어요.

수령 시점 이후 느낀 점과 아쉬운 부분

예약 마감 지나고 2월 중순쯤 택배로 받아 보니까 예전 인형이랑 가장 크게 달라진 건 포장부터였어요. 상자에 기묘한 이야기 세계관이 인쇄돼 있어서 그냥 편의점 굿즈라기보다는 온라인 샵에서 주문한 콜라보 상품 같은 느낌이었어요. gs25 몬치치 이름이 상자에도 또렷하게 들어가 있어서 이게 국내 첫 정식 콜라보라는 걸 계속 강조하는 분위기였고요. 직접 써보면서 좋았던 건 크기가 가방에 달기 딱 좋고 털 빠짐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며칠 가방에 달고 돌아다녔는데 먼지도 생각보다 덜 붙었고 세워 두면 혼자서도 잘 서 있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건 색이 진해서 그런지 좁은 카페나 어두운 공간에서는 기묘한 이야기 느낌이 잘 살아나는데, 밝은 데서 보면 그냥 진한 갈색 인형처럼 보일 때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전예약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중간에 고민 길게 하다가 놓치는 사람도 많았을 것 같아요. 매장에 전시용 샘플이라도 한두 개 있었으면 실물 보고 결정하기 좋았을 텐데 이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써보니 예전 동네 장난감 가게에서 보던 몬치치랑 지금 gs25 몬치치는 아예 다른 길을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그냥 추억용 인형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기묘한 이야기 같은 콘텐츠랑 붙어서 완전 팬 굿즈로 자리를 잡아 가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엔 키링 말고도 작은 피규어나 방에 세워 둘 수 있는 버전도 나와 주면 좋겠어요. 편의점에서 시작됐지만 이제 꽤 진지하게 모으게 되는 수집품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또 어떤 콜라보가 나올지 계속 살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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