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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율암온천 찜질방 추천 뜨는 이유 한눈에

화성 율암온천 찜질방 추천 뜨는 이유 한눈에

겨울만 되면 뜨끈한 탕이 자꾸 생각나서 결국 화성 율암온천 찜질방까지 다녀왔어요. 서울 쪽 온천은 늘 붐비는 느낌이라 조금 덜 알려진 곳을 찾다가 알칼리 온천수랑 참숯가마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길을 나섰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쪽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도로가 막히지 않아 생각보다 금방 도착해서 이미 반은 만족스러웠어요. 입구 바로 앞에 전용 주차타워가 떡 하니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도 없었고, 건물 외관은 살짝 올드한데 묘하게 동네 찜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화성 율암온천 찜질방 첫인상과 이용 요금

1층에서 카페랑 휴게 공간을 지나 2층 매표소로 올라가면 화성 율암온천 찜질방 이용 동선이 한눈에 보여서 헤맬 일은 없었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라 새벽부터 움직이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조예요. 24시간이 아니라서 밤새 누워 자는 스타일의 찜질방은 아니라는 점은 미리 알고 가야 해요. 온천만 이용하면 대인 1만1천 원, 온천에 숯가마 찜질까지 묶어서 이용하면 대인 1만6천 원이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찜질을 안 할 수가 없어서 풀코스로 끊었습니다. 주말 오후에 갔더니 가족 단위 손님이 많긴 했지만, 남탕·여탕 입구랑 숯가마 구역이 잘 나뉘어 있어서 복잡한 느낌은 덜했어요.

알칼리 온천수와 노천탕, 피부가 먼저 반응해요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니 중앙에 온탕과 열탕, 옆쪽에 냉탕과 건식·습식 사우나가 넓게 자리 잡고 있었어요. 물에 몸을 담그자마자 화성 율암온천 찜질방 온천수가 왜 유명한지 딱 느껴졌습니다. pH 9대 알칼리라 그런지 물이 미끄덩하면서도 부드럽게 감기고, 비누를 조금만 써도 거품이 엄청 잘 나요. 씻고 나올 때는 피부가 살짝 코팅된 것처럼 매끈한 느낌이 남아서 계속 팔이랑 다리를 쓰다듬어 보게 되더라고요. 실내탕에서 몸을 충분히 데운 뒤 바깥 노천탕으로 나가면 찬 공기랑 뜨거운 물이 대비되면서 온몸이 싹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밤이 되니 주변이 조용해져서 물 흐르는 소리랑 사람들 낮은 목소리만 들리는데, 서울 근교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참숯가마, 군고구마, 삼겹살까지 한 번에

탕에서 몸을 씻고 찜질복으로 갈아입은 뒤 연결 통로를 따라 나가면 화성 율암온천 찜질방의 하이라이트인 숯가마 구역이 나옵니다. 저온, 중온, 고온, 초고온으로 나뉘어 있어서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들어가면 되는데, 저는 처음이라 저온실에서 5분 정도 몸을 적응시키고 천천히 올라갔어요. 초고온실은 문 여는 순간 뜨거운 열기가 확 올라와서 3분만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졌습니다. 나와서 평상에 누워 식혜 한 모금 마시면 그야말로 세상 편안한 기분이에요. 숯가마 바로 옆에는 고구마 굼터가 있어서 고구마를 사서 숯불에 넣어두면 20~30분 후에 달콤한 군고구마가 완성됩니다. 이게 또 찜질 끝나고 먹으면 별거 아닌 간식이 힐링 코스로 변해요. 숯가마 구역 안쪽에는 참숯 삼겹살 식당도 있어서, 땀 한 번 쫙 빼고 나와서 찜질복 입은 채로 고기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자리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주말 저녁에는 30분 이상은 기다릴 각오를 하셔야 해요.

이번 방문으로 화성 율암온천 찜질방이 왜 꾸준히 입소문을 타는지 알 것 같았고, 물 좋고 땀 잘 나는 곳 찾을 때면 또 생각날 것 같아요. 다음에는 평일 오전 한가한 시간대에 다시 가서 조금 더 여유롭게 노천탕이랑 숯가마를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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