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행 마지막 날, 가볍게 국물 있는 점심이 땡겨서 검색하다가 새벽 6시부터 문 연다는 한재촌을 보게 됐어요. 청도 한재 미나리랑 한우를 같이 쓴다는 소개를 보고 괜히 기대가 올라가더라고요. 구미맛집 찾다 보면 고깃집이나 술집 위주인 곳이 많은데,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느낌의 한식을 먹고 싶어서 바로 한재촌으로 향했습니다. 인동동 골목길 따라 들어가니 초록 인조잔디랑 통창이 딱 보여서 멀리서도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한재촌 구미본점 위치와 영업시간, 대기 상황
한재촌 구미본점은 경상북도 구미시 인동중앙로3길 18-5에 있어요. 골목 앞에도 주차가 가능하고, 인동시장 공영주차장이 도보 1분 거리라서 주차 걱정은 크게 없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6시부터 밤 10시,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라 아침식사부터 저녁까지 전부 가능해요. 저는 토요일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고 12시 조금 지나니 테이블이 거의 찼어요. 구미 한재촌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난 건지 직장인, 가족 손님까지 다양하게 오더라고요. 점심 피하고 싶으시면 11시나 1시 이후를 추천해요.
밝은 매장 분위기와 셀프바, 메뉴 선택 이유
안으로 들어가니 원목 톤 인테리어에 통창으로 햇살이 쫙 들어와서 생각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였어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옆자리랑 부딪히는 느낌이 없고, 유아용 의자랑 단체석도 준비돼 있어서 가족 모임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구미 맛집 한재촌답게 모든 밑반찬을 매일 새벽에 직접 만든다고 적혀 있었고, 한쪽에는 셀프바가 따로 있어서 오이무침, 어묵볶음, 숙주, 마늘쫑 등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대표 메뉴 위주로 먹어보고 싶어서 한우 소찌개 2인(1인 11000원), 한우 육회비빔밥(12000원), 녹두빈대떡을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육회를 좋아해서 한재촌 구미맛집 찾을 때 꼭 먹어봐야지 생각하던 메뉴들이라 망설임이 없었네요.
한우 소찌개와 육회비빔밥, 녹두빈대떡 솔직 후기
먼저 한우 소찌개가 불 위에 올려져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데, 국물 색부터 진해서 기대감이 확 올라갔어요. 한우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 있고 청도 한재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향이 진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고 칼칼한 정도라 밥 말아 먹기 딱 좋았고, 속이 편해서 점심으로 부담 없었어요. 한우 육회비빔밥은 한 눈에 봐도 고기가 신선해 보였는데, 한우 1플러스 등급이라 그런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더라고요. 수제 고추장 소스가 새콤달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참기름 향이랑 미나리 향이 같이 올라와서 계속 손이 갔어요. 녹두빈대떡은 직접 맷돌에 간 녹두로 만든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기름지지 않고 고소했어요. 소찌개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구미맛집 한재촌을 굳이 찾아온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조합이 좋았습니다.
한재촌에서 가장 좋았던 건 음식도 음식이지만, 식사 끝나고 나갈 때까지 직원분들이 챙겨주는 느낌이었어요. 머리끈, 치실, 물티슈까지 준비돼 있어서 사소한 부분에서 한 번 더 만족했네요.
가격 대비 한우 퀄리티가 좋아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였고, 구미 한재촌 맛집으로 기억될 만한 곳이었어요. 다음에 구미 오면 아침 시간대에 다시 들러보고 싶을 만큼 재방문 의사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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