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을 계획하면서 전주한옥마을 사진을 찾아보다가, 노란 봉투에 오징어 다리가 쭉 튀어나온 사진을 보고 완전 꽂혔어요. 첫날은 비까지 내려서 괜히 기운이 빠졌는데, 태조로 메인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노란 간판의 전주오짱을 보니 여행 모드로 확 전환되더라고요. 줄이 꽤 길었지만 전주여행 와서 이 정도 웨이팅은 해야 추억이 남겠다는 생각에 그냥 줄 끝에 서버렸습니다.
전주여행에서 처음 마주한 노란 간판과 긴 대기줄
전주오짱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26, 전주한옥마을 메인 거리 초입에 있어서 찾기 정말 쉬웠어요. 가까이 다가가니 가게 벽면에 거대한 모형 오징어튀김이 꽂혀 있고, 창가로 튀김 기계가 보여서 이미 눈과 코가 먼저 반겨주네요.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1시부터 21시, 토요일은 10시 30분부터 22시, 일요일은 10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라 전주여행으로 하루 코스 짤 때 거의 아무 때나 들르기 좋아요. 주말 오후 3시쯤 방문했는데 줄은 길어도 회전이 빨라 15분 정도면 제 차례가 오더라고요.
세 가지 시즈닝, 2인이 나눠도 푸짐한 오징어 한 마리
메뉴는 심플해서 더 좋았어요. 통오징어 한 마리를 튀긴 오짱 한 가지에 시즈닝만 세 종류, 스윗어니언·스파이시·치즈 중 고를 수 있고 가격은 1개에 13000원 선이에요. 저는 기본 느낌을 보고 싶어서 스윗어니언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유리 안에서 거대한 오징어가 노랗게 튀겨지는 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막 튀겨져 나와서 그런지 봉투를 받자마자 손에 뜨끈한 열기가 전해지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탱글탱글해서 생각보다 질기지 않았어요. 양이 꽤 많아서 전주여행 같이 온 친구와 둘이 나눠 먹었는데도 마지막 한 입은 배부르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전주한옥마을 산책하며 먹기 좋은 전주맛집 간식
좌석은 따로 없는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전주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경기전 쪽 잔디길을 걸으며 먹었어요. 노란 봉투에 꽂힌 오징어 다리가 꽃다발처럼 퍼져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아 끝까지 물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크기가 크다 보니 한 손에는 봉투, 다른 한 손에는 휴지를 꼭 쥐고 있어야 해서 사진 찍을 땐 살짝 불편했어요. 그래도 한옥 기와지붕을 배경으로 한 입씩 뜯어 먹다 보니 전주여행의 분위기가 갑자기 축제처럼 느껴졌네요. 다음에는 치즈맛으로 도전해 보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전주맛집 경험이었어요.
노란 오징어 꽃다발 하나로 전주여행 첫날 기분이 확 살아났고, 비록 들고 다니기 조금 번거롭지만 전주한옥마을에 오면 한 번쯤 줄 서볼 만한 간식이었어요. 다음 전주여행에서도 한옥마을을 다시 걷게 된다면, 저는 아마 또 전주오짱 줄부터 찾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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