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지옥5가 공개되자마자 주변에서 제일 먼저 날아온 얘기가 바로 “이번에 이다희 뭐 입었냐”였어요. 시즌 시작마다 MC 패션이 화제가 되긴 했지만, 이번에는 첫 회부터 톱모델 쇼 보는 느낌이더라고요. 특히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은 출연진 러브라인보다 더 많이 캡처가 돌아다닐 정도라 저도 방송 정주행 후 바로 착장 정보부터 찾아봤습니다. 패션 덕후 입장에서 화면 속에서만 보던 드레스가 실제로 어떤 브랜드인지, 우리 옷장에 어떻게 녹여볼 수 있을지 정리해두면 유용할 것 같아서 오늘 글에 한 번 쫙 모아 볼게요.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 코발트 블루 니트 드레스 실물 느낌
첫 회 스튜디오 오프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가니 GANNI의 콘플라워 블루 멜란지 리브 니트 드레스였어요. 화면으로 볼 때는 얇은 저지 원피스일 줄 알았는데, 실제 정보 찾아보니 세로 골지 짜임이라 몸 라인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도 너무 붙지 않는 타입이더라고요. 컬러가 일반적인 네이비가 아니라 선명한 코발트 블루라 조명 받을 때마다 살짝 톤이 달라 보이는 게 솔로지옥5 특유의 핑크빛 세트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스퀘어 네크라인이라 어깨와 쇄골이 깔끔하게 드러나고, 옆트임이 있어 앉았다 일어날 때도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키 크고 마른 체형인 분들에겐 말 그대로 체형 보정 필요 없는 드레스고, 평소 하체가 고민인 분들은 롱 코트랑 같이 입으면 노출 부담 줄이면서 실루엣은 살릴 수 있는 옷이에요. 실제로 비슷한 니트 원피스를 입어보면 허리 라인이 과하게 조이지 않아 장시간 앉아 있어도 배 부분이 덜 부담스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크리스털 나비 목걸이와 헤어,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 완성한 포인트
이 드레스가 너무 강렬해 보였던 두 번째 이유는 액세서리와 헤어였어요.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주얼리가 Crystal Butterflies Chain Necklace인데, 이름처럼 작은 나비 팬던트가 줄지어 달린 디자인이에요. 자칫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모티브인데, 크리스털 컷이 날카롭게 들어가 있어서 조명 받으면 또렷하게 반짝입니다. 드레스가 단색이고 패턴이 없다 보니 이런 체인 네크리스 하나가 상체 분위기를 확 살려주더라고요. 비슷한 스타일로 따라 하고 싶다면 너무 굵은 초커보다는 쇄골 정도에 떨어지는 길이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목이 짧아 보이지 않아요. 헤어는 5대5 가르마의 완전 스트레이트 스타일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컬을 넣으면 레이스나 튤 드레스와는 잘 어울리지만, 이런 리브 니트 소재랑은 살짝 따로 놀 수 있거든요. 집에서 재현해 보고 싶다면 판 고데기로 큐티클 방향대로 쭉쭉 내려주고, 고정력 강한 스프레이보다는 윤기 위주 에센스를 살짝만 바르시는 게 이다희처럼 도시적인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제작발표회·블랙 드레스까지,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 활용 팁
본 방송 전후로 공개된 제작발표회와 홍보용 사진 속 드레스도 패션 커뮤니티에서 난리였죠. 가브리엘리 GABRIEL LEE의 STRAPPY MINI DRESS WITH BRA STRAP은 상체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블랙 미니인데, 실제로 보면 브라 스트랩 디테일 덕분에 어깨가 더 넓고 곧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다만 실생활에서 그대로 입기에는 노출이 세니까, 비슷한 느낌 내고 싶다면 안에 브라 톱 대신 슬림한 튜브탑을 넣어서 노출을 한 단계만 내려주는 걸 추천해요. 잉크 EENK의 Lace-Trimmed Maxi Dress는 맥시 기장에 블랙 레이스가 덧대어진 디자인이라 걸을 때마다 레이스가 살짝살짝 비치며 분위기를 만들어주고요. 이런 블랙 레이스 류는 오피스룩으로 쓰기엔 부담스럽지만, 안에 슬립을 스킨톤 대신 블랙으로 맞추면 과한 느낌이 많이 줄어듭니다.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처럼 전체를 다 따라 하기보다, 코발트 블루 톤 니트나 나비 모티브 목걸이 하나만 따와도 일상 코디에 충분히 포인트가 돼요. 특히 겨울 시즌에는 두꺼운 패딩 안에 이런 니트 원피스 하나만 입어줘도 집에서 코트 벗었을 때 확실히 꾸민 티가 나서 연말 모임에 잘 어울립니다.
솔로지옥 시리즈를 매 시즌 챙겨보면서 느끼는 건, 이제는 출연자 커플 서사만큼이나 MC 패션 보는 재미가 크다는 점이에요. 이번 시즌 첫 회에 보여준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은 프로그램 분위기를 딱 설명해주는 룩이었어요. 강렬하지만 촌스럽지 않고, 화려하지만 과한 노출은 피한 스타일이죠. 화면으로 볼 땐 멀게 느껴지는 런웨이용 드레스 같지만, 색감이나 액세서리 선택, 헤어스타일 정도는 우리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해서 더 재밌었어요. 데이트나 중요한 모임에 특별한 원피스를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이다희 솔로지옥5 착장을 참고해서 컬러와 실루엣만 비슷하게 골라보셔도 실패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또 어떤 착장이 나올지, 나중에 다른 에피소드 룩도 정리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