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아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오른쪽 수비 자원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상황에서 네덜란드 수비수 헤이르트라위다 이름이 하루 종일 뉴스에 떠다니고 있죠. 라이프치히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난 이 선수 한 명을 놓고 세 구단이 얽히면서, 이적 시장의 복잡한 속사정까지 그대로 드러나고 있어요. 이 때문에 리버풀의 남은 시즌 계획도 같이 흔들리고 있고,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오가고 있네요.
헤이르트라위다, 슬롯 감독이 가장 잘 아는 수비 자원
헤이르트라위다는 2000년생으로, 오른쪽 풀백을 주 포지션으로 뛰지만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만능 수비 자원이에요. 페예노르트 시절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에서 주장까지 맡았고, 그때부터 믿음을 얻으면서 이름을 알렸죠. 그 덕분에 이번 리버풀 연결도 그냥 뜬소문이 아니라, 감독이 실제로 잘 알고 있는 선수에게 손을 뻗은 사례로 볼 수 있어요. 현재는 RB 라이프치히 소속이지만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난 상태라 상황이 좀 복잡합니다. 이번 시즌 선덜랜드에서 17경기를 뛰면서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고, 공격에 깊게 올라가면서도 공을 잃지 않는 안정감이 장점으로 꼽혀요. 큰 키에 힘도 좋아서 박스 안에서는 중앙 수비수처럼 공중볼 싸움도 강한 편이에요. 이런 스타일이라 리버풀처럼 수비수가 공격을 시작해야 하는 팀에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어요.
계약 구조 덫에 걸린 리버풀의 이적 시도
문제는 헤이르트라위다가 단순한 임대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선덜랜드는 그를 데려오면서 임대료를 이미 지불했고, 완전 영입 옵션까지 붙여 놨어요. 총액으로 따지면 2천5백만 유로 정도까지 갈 수 있는 구조라, 선덜랜드 입장에서는 당장 주전 수비를 잃고 돈만 조금 받는 거래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게다가 두 구단 계약에 리콜 조항, 그러니까 원소속팀이 중간에 데려갈 수 있는 조건이 없어서,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이 합의해도 선덜랜드가 싫다고 하면 끝이에요. 실제로 라이프치히는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이고, 헤이르트라위다 본인도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덜랜드가 이적시장 막판에 대체 선수를 구하기 어렵다며 막아서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밤새 영입 임박 소식이 돌다가, 아침에는 무산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에요.
리버풀 수비 대란과 대체 카드 찾기
리버풀이 이렇게까지 헤이르트라위다에 매달리는 이유는 수비진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기 때문이에요. 코너 브래들리는 시즌 아웃이고, 제레미 프림퐁과 조 고메즈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1군에서 쓸 수 있는 수비수가 손에 꼽힐 정도로 줄어들었어요. 오른쪽 수비는 물론,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헤이르트라위다는 이런 위기에서 정말 딱 맞는 카드처럼 보였어요. 임대로 데려와서 당장 위기만 넘기고, 상황을 봐서 완전 영입까지 노리는 그림이 그려졌죠. 그래서 리버풀은 보상금을 더 얹어 주는 방안까지 생각하며 선덜랜드를 설득하려 했지만, 이적시한이 너무 가까워 시간과 싸우는 중이에요. 동시에 리버풀은 프랑스 렌에서 뛰는 젊은 수비수 제레미 자케도 지켜보고 있어요. 다만 자케는 이 겨울이 아니라 여름 이적을 선호하는 쪽이라, 당장 이번 시즌 수비 구멍을 메워 줄 자원으로는 헤이르트라위다만 한 선택지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에요.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헤이르트라위다 이적은 선수와 원소속팀이 모두 찬성했지만, 임대팀인 선덜랜드의 반대로 막혀 있는 모양새입니다. 리버풀은 심각한 수비난 속에서 이 다재다능한 네덜란드 수비수를 데려오기 위해 끝까지 협상 중이고, 동시에 자케 같은 대체 자원도 살피고 있어요. 이적시장 마감까지 남은 시간 안에 세 구단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리버풀의 남은 시즌 그림이 크게 달라질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