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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밀블랑제리 관련 이슈 모아보기

수밀블랑제리 관련 이슈 모아보기

서울 고척동 사는 친구가 “요즘 빵집 난리 난 곳 있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빵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바로 메모해 둔 곳이 수밀블랑제리였어요. 검색해 보니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집이고, 조선호텔 출신 셰프가 하는 건강빵집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더 올라갔습니다. 대신 이슈도 꽤 있더라고요. 오픈 전에 줄 서는 오픈런 맛집이라 늦게 가면 빵을 거의 못 산다는 글이 많아서, 제대로 사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다 싶었어요. 고민하다가 결국 평일 하루 반차를 내고, 수밀블랑제리 오픈 시간에 맞춰 빵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수밀블랑제리 오픈런, 줄 서는 방법부터

수밀블랑제리는 서울 고척동 주택가 골목 안쪽에 있어요. 네이버에 수밀블랑제리 검색하면 바로 위치가 떠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공식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저는 이슈를 이미 알고 있어서 9시 40분쯤 도착했어요. 그런데도 제 앞에 이미 15명 정도 줄이 서 있더네요. 주말에는 훨씬 더 길다고 해서 평일로 택한 건 잘한 선택 같았습니다. 웨이팅은 직원분이 나와서 간단히 안내해 주시고, 한 번에 너무 많이 입장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데, 줄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었어요. 매장 안은 크지 않지만 깔끔한 화이트 톤이라 답답한 느낌은 없었고, 빵 진열대가 가운데 길게 놓여 있어서 동선이 자연스럽게 한 바퀴 돌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수밀블랑제리 빵이 대부분 오후 1시 전에 품절된다는 말처럼, 인기 메뉴 앞에는 이미 ‘조기 품절 예정’ 안내가 붙어 있어 서둘러 집게를 들게 되더라고요.

하드 계열과 비건 메뉴, 수밀블랑제리 대표 빵 후기

수밀블랑제리는 하드 계열과 식사빵, 비건 빵으로 유명해서, 단팥빵보다 깜빠뉴와 브리오슈 계열을 먼저 담았어요.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깜빠뉴는 속이 꽉 찬 묵직한 스타일이었는데, 겉은 탄탄하게 구워져서 소리부터 달랐습니다. 얇게 잘라 버터랑 같이 먹으니 겉은 바삭, 안은 촉촉해서 식사용으로 딱이었어요. 비건 올리브 포카치아도 하나 골랐는데, 올리브 향이 강하지만 짠맛은 세지 않아 샐러드랑 잘 어울릴 맛이었습니다. 브리오슈 계열은 보기만 해도 버터 향이 느껴질 정도로 윤기가 돌았고,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럽게 찢어지면서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아 계속 손이 갔어요. 수밀블랑제리 특유의 고소한 향이 오래 남아서, 괜히 ‘건강빵집’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예약 픽업, 품절 이슈, 그리고 위생 관련 오해까지

수밀블랑제리는 빵이 빨리 동나는 대신, 오후에만 시간 되는 사람들을 위해 네이버 예약 픽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매장 안에도 예약 주문 박스가 따로 쌓여 있었는데, 현장 구매보다 예약 수량이 더 많아 보일 정도였어요. 덕분에 현장 웨이팅이 어려운 사람들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찾아갈 수 있지만, 반대로 바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지가 줄어드는 아쉬움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업시간과 품절 공지는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라오는 편이라, 방문 전에는 꼭 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한동안 다른 유명 빵집에서 아이가 진열된 빵을 핥는 영상 때문에 위생 이슈가 떠들썩했는데, 그 논란이 수밀블랑제리와 헷갈려 언급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실제로 가 보니 진열대 위에 투명 가림막이 있고, 직원분들도 계속 정리하고 살피는 모습이라, 최소한 제가 본 시간 동안은 불편하거나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픈런과 조기 품절 이슈 때문에 준비가 조금 필요하긴 하지만, 수밀블랑제리 빵 맛과 재료의 균형을 생각하면 한 번쯤 줄 서 볼 만한 경험이었어요. 다음에는 예약 픽업을 이용해서, 여유 있게 더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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