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리단길 산책하다가 수원화성 성곽이 통창으로 딱 보이는 곳이 눈에 들어왔어요. 마침 제 생일이라 기념으로 어디서 밥을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바로 이곳 웬즈데이 수원행궁점으로 정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양식이라 더 기대가 컸고, 수원 맛집 찾아다니는 편이라 이번엔 꼭 기억에 남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붉은 외관이 성곽이랑 묘하게 잘 어울려서 들어가기 전부터 설렘이 꽤 컸습니다. 특히 수원 행궁동 맛집 중에 성곽 뷰를 정면으로 보는 곳은 많지 않다 보니, 오늘은 분위기 좋은 수원화성 성곽뷰 맛집 제대로 건졌다 싶었어요.
성곽이 한눈에 보이는 수원 맛집 창가 자리
웬즈데이 수원행궁점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17번길 32, 2층에 있어요. 계단이 조금 가팔라서 조심해서 올라가면 바로 우드톤 인테리어와 조명 덕분에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넓은 창으로 화서문 근처 성곽길이 쭉 펼쳐져서 수원화성 성곽뷰 맛집이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저는 평일 점심 시간에 네이버 예약하고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창가 쪽 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영업시간은 평일과 일요일 11시부터 21시까지, 토요일은 22시까지인데 브레이크 타임이 요일마다 달라서 꼭 확인하고 가는 게 좋아요.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저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천천히 걸어갔는데, 성곽 따라 걷는 길이 괜찮아서 수원 데이트장소로 잡기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다 만족스러운 웬즈데이 맛집
자리에 앉으면 앞접시와 물, 식기가 기본 세팅되고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이곳은 라자냐와 게살 로제 리조또, 뽈보가 특히 인기라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했어요. 메인은 웬디스 스테이크 3만7천 원, 비스크 파스타와 게살 로제 리조또를 골랐습니다. 스테이크 전문 수원 맛집 찾아다니는 편인데, 여기 웬디스 스테이크는 프라임 등급 부채살을 미디엄으로 구워줘서 육향이 진하고 질기지 않아 좋았어요. 곁들여 나온 감자와 꽈리고추도 알차게 한몫했고, 비스크 파스타는 직접 낸 새우 육수 향이 확 느껴져서 크리미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았고, 리조또는 게살이 넉넉하게 들어가서 한 입마다 바다 향이 올라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이드로 뽈보도 추가했는데 부드러운 문어와 당근 퓌레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술 없이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야경이 예쁜 수원 행궁동 맛집 분위기
식전빵으로 나온 호밀빵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버터 들어간 메이플 시럽이랑 같이 먹으니 메인이 나오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 안쪽 테이블은 조용해서 모임하기도 좋아 보였고, 창가 쪽은 커플이 많아서 수원 데이트장소로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매장 안에는 2인용, 4인용 등 다양한 좌석이 알맞게 배치되어 있고,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가족 모임으로 오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불 켜진 성곽을 배경으로 음식이랑 같이 사진 찍으면 괜히 여행 온 느낌이 나요. 수원 맛집 중에서도 이렇게 뷰와 음식 둘 다 챙긴 곳은 많지 않은데, 웬즈데이 맛집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다음에는 낮에 와서 초록초록한 성곽뷰도 보고, 라자냐랑 고구마 프라이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가격대는 어느 정도 있지만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 뷰, 분위기, 음식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수원 맛집이라 꽤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는 가족이랑 다시 예약해서 낮 시간대 성곽 뷰를 보며 천천히 식사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