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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대만 타이베이 여행 라오허제 야시장

대만 타이베이 여행 라오허제 야시장

작년 가을, 오랜만에 대만여행을 다시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일정에 넣은 곳이 라오허제야시장이었어요. 스린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간다는 말을 듣고 괜히 설레더라고요. 특히 타이베이여행 올 때마다 밤 공기 섞인 기름 냄새와 사람들 소리가 뒤섞인 그 분위기가 자꾸 생각나서, 이번에는 꼭 천천히 걸으며 하나씩 먹어 보자 마음먹고 갔습니다.

대만여행 첫날, MRT 송산역에서 바로 시작한 야시장 산책

라오허제야시장은 MRT 그린 라인 송산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길만 건너면 바로 입구가 보여서 타이베이여행코스 짜기 정말 편해요. 입구 위쪽 커다란 문이 불빛으로 반짝이고, 바로 옆에는 송산 츠유궁이 있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이더네요. 야시장은 약 600m 정도 일자 구조라 길 잃을 걱정 없이 쭉 걸었다가 반대로 돌아오기만 하면 돼요.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인데, 저는 덜 붐빈다는 말 듣고 6시 조금 넘어 도착했더니 천천히 먹거리 고르기 좋았습니다.

후추빵과 고구마볼, 미슐랭도 인정한 대만여행 야시장 먹방

입구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줄이 길게 늘어선 집이 바로 푸저우 세조 후추빵이에요. 대만여행 오면 한 번은 꼭 먹게 되는 메뉴라 저도 그냥 줄부터 섰습니다. 화덕 안쪽에 빵이 둥글게 붙어 굽혀 있는 모습이 계속 보여서 기다리는 동안 배가 더 고파지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에 후추 향이 확 올라오는데, 받자마자 바로 베어 물었다가 입천장 살짝 데였어요. 조금만 식혀 드시는 걸 추천해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고구마볼 튀기는 노란 포장마차들이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텅 빈 쫀득한 식감이 중독적이라 맥주 없이도 계속 들어가네요.

국물 요리와 야경까지, 타이베이여행코스 밤 마무리 장소

중간쯤부터는 철판 큐브 스테이크, 굴 오믈렛, 흑돼지 소시지 파는 가게들이 이어져요. 저는 천동 약전배골에서 따끈한 약재 갈비탕 한 그릇 먹었는데, 진한 국물에 뼈에서 살이 슬슬 떨어져 나와 걸으면서 얼어 있던 몸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라오허제야시장 안에는 대부분 현금만 받아서, 미리 환전하거나 ATM에서 찾아가는 게 편합니다. 먹거리만 있는 건 아니고, 끝까지 걸어가면 강변 쪽 무지개 다리가 나와요. 불빛이 반짝이는 다리 위에서 강바람 쐬고 있으니 대만여행 마지막 밤 같던 날도 괜히 아쉬워졌네요. 사람 많아지는 7시 전후만 피하면, 타이베이여행 마무리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먹거리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배가 하나 더 있었으면 싶었고, 현금만 받는 가게가 많다는 점만 빼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밤이었어요. 다음에 타이베이여행 다시 간다면 라오허제야시장은 또 일정에 넣고 싶을 만큼 제 기준 야시장 1순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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