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털에 뭐만 쳐도 두바이 디저트 얘기가 나오길래 그냥 스쳐 지나갔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친구가 이마트 두쫀쿠 찾으려고 새벽에 장 보러 갔다가 빈손으로 왔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대체 어떤 쿠키길래 다들 이렇게 난리인가 싶은 거죠. 마침 주말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갈 일이 있어서, 그냥 장만 보고 나오려다가 매장 입구에 붙어 있는 두쫀쿠 일일 한정 판매 안내를 보고 발길을 멈췄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이미 온라인에서 이마트 두쫀쿠 검색어가 계속 보이던 터라 한 번은 직접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덕분에 장 보러 갔다가 디저트만 챙겨 나온 날이었네요.
이마트 두쫀쿠 첫 인상과 가격 체감
일단 줄부터 서야 했어요. 두쫀쿠 1인 2개 제한이라는 안내 문구 때문에 살짝 긴장됐는데, 다행히 제 차례까지 재고가 남아 있더라고요. 이마트 두쫀쿠 가격은 3천 원대라서, 그동안 카페에서 7천 원 넘게 팔리던 두바이 쫀득 쿠키 생각하면 확실히 부담이 적었어요. 한 박스에 따로 화려한 포장 같은 건 없고, 깔끔한 비닐 포장에 제품명이 적혀 있는 정도라서 마트 간식 느낌이 강했네요. 쿠키를 꺼내보면 생각보다 크기가 묵직해서, 처음엔 빵처럼 느껴질 정도였어요. 손에 쥐었을 때 살짝 눌리면서도 형태는 그대로 유지되는 탄탄한 느낌이라, 괜히 이름에 ‘쫀득’이 들어간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이마트 두쫀쿠 식감
가장 궁금했던 건 식감이었는데, 겉은 살짝 단단한 초콜릿 쿠키 느낌이고 안쪽은 정말 말 그대로 쫀득하게 늘어나는 스타일이었어요. 이마트 두쫀쿠 안에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 있는데, 퍽퍽한 크림이 아니라 살짝 꾸덕하게 흐르는 정도라서 한입 베어 물면 초콜릿과 같이 섞이면서 꽤 진하게 느껴졌어요. 카다이프 특유의 바삭한 부분도 중간중간 씹히는데, 매장에서 파는 수제 두쫀쿠만큼 과하게 바삭하진 않고, 대신 쿠키 전체가 하나로 잘 뭉친 느낌이었어요. 차갑게 먹으면 쫀득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고, 실온에 조금 두면 안쪽이 살짝 부드러워지면서 피스타치오 향이 더 또렷하게 올라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냉장고에서 꺼내 5분 정도 지난 상태가 제일 맛있었어요.
이벤트와 편의점 라인업까지, 왜 검색이 몰렸나
이마트 두쫀쿠가 급상승 검색어가 된 건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이마트 쪽에서는 2월 초에 일부 점포에서만 일일 한정 판매를 걸어 버렸고, 이마트24에서는 아예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를 10종이나 한 번에 내놓으면서 분위기를 확 키웠거든요. 두바이 스타일 크림빵부터 샌드위치, 아이스크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편의점 앱에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이 확 늘어난 느낌이에요. 특히 이마트24가 두바이 먹고 Real 두바이 가자라는 이름으로 두바이 여행 패키지까지 걸어 버리니까, 저도 모르게 영수증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성수 트렌드랩 매장에서는 두바이 스타일 제품 1만 원 이상 사면 두쫀쿠 지원금이라는 식으로 추가 혜택도 줘서, 단순히 쿠키 하나 먹어보자는 정도가 아니라 이벤트 구경까지 세트로 즐기는 느낌이었어요. 그 덕에 SNS 후기도 폭발하고, 자연스럽게 이마트 두쫀쿠 검색량도 같이 치솟은 것 같네요.
써보니, 이마트 두쫀쿠는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원래 두쫀쿠 특유의 바삭함을 극단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정도 쫀득함과 피스타치오 풍미면 충분히 다시 사 먹을 것 같거든요. 무엇보다 요즘처럼 뭔가 새로운 디저트가 궁금할 때, 굳이 비싼 수제 매장까지 가지 않고도 마트나 편의점에서 비슷한 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제일 마음이 편해요. 솔직히 말하면, 이제 장 보러 이마트 갈 때 장바구니보다 두쫀쿠 재고부터 먼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