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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아이성 탕수육 맛집 후기

이천 아이성 탕수육 맛집 후기

주말에 지산리조트 쪽으로 드라이브 갔다가 점심은 꼭 이천 마장면 아이성에서 먹어 보자며 일부러 코스를 짰어요. 예전부터 탕수육이 맛있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번엔 진짜 제대로 먹고 오자는 마음이었죠. 도착하니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로103번길 66 큰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었고, 주차장부터 북적이는 분위기에 살짝 설레더라고요. 문 열고 들어가니 이미 자리가 꽤 차 있었는데도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도 동선이 정리가 잘 돼 있어서, 뭔가 잘 돌아가는 동네 중국집 느낌이라 기대감이 더 올라갔습니다.

탕수육 소자, 생각보다 훨씬 푸짐한 양

아이성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8시 30분까지이고, 라스트오더가 7시 50분으로 꽤 빠른 편이에요.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사이에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점심은 1시쯤, 저녁은 6시 전후가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토요일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은 10분 정도였고 회전이 빨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탕수육 소자에 짬뽕 하나, 볶음밥 하나를 바로 적어서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이 소자인데도 접시가 꽉 차게 나와서 순간 대자 잘못 나온 줄 알았고, 미니를 시켰으면 좀 아쉬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스는 부어져 나오는 스타일인데 위쪽은 여전히 바삭하고 아래쪽은 살짝 촉촉해서 한 접시 안에서 식감이 달라 재미있었습니다.

겉바속촉 탕수육과 얼큰한 짬뽕 조합

한입 베어 물자 탕수육 고기가 꽤 도톰하고 부드러워서 먼저 안심이 됐어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고기랑 같이 씹히는 느낌이라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달콤한 소스에 양파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새콤함이 살짝 받쳐줘서 물리지 않아요. 위쪽 바삭한 부분은 간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더 살아났고, 끝부분에 소스가 완전히 스며든 조각은 찹쌀떡처럼 쫀득해서 또 다른 매력이었어요. 같이 나온 짬뽕은 국물이 진하면서도 과하게 짜지 않고, 차돌과 통통한 해물이 넉넉해서 건더기 건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면도 퍼지지 않고 탄탄해서 탕수육이랑 번갈아 먹기 딱 좋았어요.

볶음밥까지 주문해도 부담 없는 가성비

볶음밥은 한 숟가락 뜨자마자 왜 여기 볶음밥 칭찬이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고슬고슬한 밥알에 계란이 잘 섞여 있고, 같이 나오는 짜장 소스가 진해서 볶음밥이랑 비비면 따로 반찬이 필요 없었습니다. 탕수육이 꽤 큰 조각으로 나오는데도 기름기가 느끼하지 않아서 볶음밥 한 숟가락, 탕수육 한 점, 짬뽕 국물 한 입 이렇게 셋이 돌려 먹으니 조합이 완벽했어요. 가격도 탕수육 소자가 2만원 안팎, 짬뽕과 볶음밥도 이 정도 퀄리티 치고는 합리적인 편이라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도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내부는 테이블이 많고 셀프바에서 김치와 양파를 알아서 가져다 먹는 방식이라 정신없지만 편했어요.

탐스럽게 나온 탕수육 덕분에 일부러 들른 보람이 있었고, 짬뽕과 볶음밥까지 골고루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지산리조트나 롯데 이천 아울렛 들를 일이 생기면 웨이팅 감수하고라도 다시 한 번 들르고 싶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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