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갈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관광지가 아니라 성심당이에요. 이번에도 KTX 표를 끊자마자 머릿속은 이미 빵 고르는 중이었죠. 어떤 걸 사야 덜 아쉽고, 또 먹고 싶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아예 메모장을 열고 성심당 빵 추천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막상 대전역에 내려서 성심당 간판을 보니까 기대했던 것보다 설레는 마음이 더 크더라고요. 서울에서도 빵집은 많지만, 성심당은 유독 "지금 아니면 못 먹는다"는 느낌이 있어서 손이 더 바빠지는 것 같아요.
대전역 성심당 기본 정보와 웨이팅 팁
이번에 간 곳은 대전역 안에 있는 성심당이에요. 대전 동구 중앙로 215, 역사 안 1.5층 느낌의 위치라 플랫폼에서 에스컬레이터만 타고 올라가면 바로 보여요.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라 첫 기차, 막차 타기 전후로 들르기 딱 좋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입장 줄은 거의 없었고, 계산 줄만 5분 정도 기다렸어요. 저녁 7시쯤 다시 들렀을 땐 인기 빵도 대부분 리필이 되어 있어서 성심당 빵 추천 리스트에 있는 메뉴는 거의 다 살 수 있었네요. 주말이라 걱정했는데 오픈런까지는 전혀 필요 없었고, 사람 북적이는 특유의 활기 덕분에 "아, 진짜 대전 왔구나" 실감이 났어요.
성심당 빵 추천 1순위, 실제로 먹어본 메뉴들
가장 먼저 트레이에 올린 건 명란바게트였어요. 3800원인데 길이도 꽤 길고 명란이 끝까지 꽉 차 있어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바게트가 너무 딱딱하지 않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집에 돌아와 오븐에 살짝 데워 먹으니 짭조름한 버터 명란 향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한 줄 먹고 바로 후회했어요, 왜 두 개만 샀을까 하고요. 다음 성심당 빵 추천 리스트에는 최소 3개는 넣으려고요. 그다음은 보문산메아리. 6000원에 큼직한 크기라 선물용으로도 좋고, 겹겹이 말린 빵을 한 겹씩 뜯어 먹는 재미가 있어요. 겉은 단맛이 살짝 돌고 속은 부드러운 식빵 느낌인데, 우박 설탕이 톡톡 씹혀서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클래식한 튀김소보로도 빼놓을 수 없었어요. 갓 튀겨 나온 따뜻한 걸 한 개 바로 먹고, 남은 건 집에 와서 프라이팬에 살짝 굽자 바삭함이 다시 살아나서 성심당 빵 추천 이유를 몸소 느꼈습니다.
디저트용 롤케이크와 크림빵, 숨은 한 끼 메뉴까지
디저트용으로는 순수롤을 골랐어요. 냉장 코너에서 꺼내 주는데, 집에 와서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갑게 먹으니 우유 크림 맛이 확 살아나요. 시트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6조각 중 4조각이 금방 사라졌습니다. 가족들도 이건 다음에 또 사오라고 하더라고요. 성심당 빵 추천 글들에서 많이 본 순크림빵도 함께 샀는데, 과한 단맛이 아니라 가볍게 먹기 좋아서 커피랑 잘 어울렸어요. 조금 더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김치찹쌀주먹밥도 한 개 담아봤는데, 이건 거의 밥과 빵 사이 느낌이라 기차 타기 전에 한 끼 해결하기 좋았어요. 겉은 살짝 바삭한데 안은 쫀득해서 고로케 좋아하신다면 같이 드셔도 만족하실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성심당 분위기는 북적이지만 직원분들이 동선 정리를 잘해줘서 빵 구경하고 담는 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고, 다양한 메뉴들 사이에서 나만의 성심당 빵 추천 조합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네요.
이번 방문은 기본 메뉴 위주로 골라서 그런지 실패가 하나도 없었고, 특히 명란바게트랑 순수롤은 다음에도 꼭 사올 것 같아요. 줄은 조금 서더라도 이 정도 퀄리티면 기꺼이 다시 가보고 싶은 빵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