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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두바이도넛 지금 논란이 되는 이유

던킨 두바이도넛 지금 논란이 되는 이유

요즘 피드를 열 때마다 같은 사진이 자꾸 보이더라고요. 초콜릿이 도넛 위에 흘러내리듯 덮여 있는 던킨 두바이도넛이었어요. 그냥 또 한 번 지나가는 유행이겠지 싶다가도,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다는 글이랑 생각보다 계속 손이 간다는 후기까지 섞여 있어서 궁금함이 점점 쌓였어요. 그래서 결국 회사 근처 던킨 평택비전점에 직접 들러서 던킨 두바이도넛을 사봤습니다. 논란이라는 말이 붙을 만큼 과연 특별한지, 내 돈 내고 먹어보면 느낌이 다를 것 같았거든요.

던킨 두바이도넛 왜 이렇게 비싸졌나

제가 방문한 평택비전점 기준으로 던킨 두바이도넛은 6천9백원이었어요. 다른 지점에서는 7천원 안팎, 또 던킨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시리즈 중 일부는 2026년 2월부터 7천9백원까지 올라간 제품도 있어서 가격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특히 피스타치오랑 카다이프 같은 재료 값이 올랐다는 설명이 붙었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갑자기 20퍼센트 넘게 오른 숫자만 보이니 살짝 뒷목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매장 직원 말로는 수량도 한정이라 점심 전후로 동나는 날이 많다는데, 이런 희소성까지 더해지니 던킨 두바이도넛이 요즘 더 뜨겁게 말이 나오는 것 같았어요.

첫인상부터 식감까지, 논란 속 실제 맛

비주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일반 도넛보다 확실히 크고, 가운데 구멍이 없는 둥근 빵 위로 초콜릿이 두껍게 덮여 있어서 거의 작은 케이크 같았거든요. 칼로리가 한 개에 500킬로칼로리 훌쩍 넘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싶었어요. 반 갈라 보니 안에는 연두빛 피스타치오 크림이 꽉 차 있고, 그 사이사이에 카다이프가 촘촘하게 박혀 있더라고요. 한입 베어 물면 겉은 폭신한 빵, 그 위로 꾸덕한 초콜릿, 안쪽에 부드러운 크림, 중간중간 카다이프가 콰삭 하고 씹히는 구조라 입이 계속 바쁘게 움직여요. 던킨 두바이도넛이 그냥 달기만 했다면 중간에 질렸을 텐데, 초콜릿은 진하면서도 목을 확 조이는 느낌은 덜했고, 피스타치오 크림이 고소함을 받쳐줘서 생각보다 끝까지 먹기 괜찮았어요.

원조 논란부터 매장 분위기까지 솔직 후기

요즘 인터넷에선 두바이 쫀득 쿠키 원조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 던킨 두바이도넛도 그 연장선으로 보는 시선이 있더라고요. 실제로 먹어보면 동네 수제 디저트 카페에서 팔 법한 구성이긴 하지만, 완전히 똑같다기보단 대형 브랜드답게 조금 더 안정적인 맛으로 조정된 느낌이에요. 제가 간 평택비전점은 자리에 따라 콘센트도 있고, 평일 오후에는 생각보다 여유로워서 도넛이랑 아메리카노 한 잔 놓고 천천히 먹기 좋았어요. 웨이팅은 따로 없었지만, 던킨 두바이도넛은 오후 늦게 가면 품절일 때가 많다 해서 점심 조금 지난 시간에 맞춰 갔고요. 실제로 제가 먹는 동안에도 이 도넛만 따로 포장해 가는 손님들이 꽤 있었어요. 던킨 두바이도넛이 논란이 되면서도 계속 팔리는 이유가, 가격에 대한 불만과는 별개로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비주얼과 식감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7천원 가까운 가격이 여전히 아쉽지만, 초콜릿·피스타치오·카다이프 조합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메뉴였어요. 당 떨어진 날 진한 커피랑 던킨 두바이도넛 하나 천천히 나눠 먹는 정도로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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