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를 하루 종일 돌 생각을 하니 당일치기는 너무 빡셀 것 같아서, 용인에서 1박할 만한 호텔을 찾다가 더숨 포레스트를 알게 됐어요. 사진으로 봐도 주변에 숲이 가득한 느낌이라 놀이공원 끝나고 자연 속에서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3성급 호텔인데도 주중 기준 10만원 안팎이라길래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예약을 눌렀습니다. 실제로 가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꽤 있고, 복층형이랑 펜션형까지 다양해서 차분한 리조트 마을에 온 기분이 들었어요.
에버랜드랑 5분 거리, 숲으로 둘러싸인 외관 호텔
더숨 포레스트 위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성산로 633, 에버랜드 정문까지 차로 5분 정도라 이동이 정말 편했어요. 입구 쪽 Front Office 건물에서 먼저 체크인을 하는데 유리문과 나무 마감이 깔끔해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A, B, C 세 동으로 나뉘어 있고 언덕을 따라 호텔 객실과 빌라가 쭉 펼쳐져 있어요. 건물 뒤로 바로 산이 있어서 창문만 열어도 자연 냄새가 확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차는 지하와 필로티, 노상까지 무료로 가능하지만 주말 저녁에는 거의 만차라서 조금 늦게 도착하면 살짝 멀리 세워야 했어요. 호텔 안내판을 보면서 객실 동을 찾아 올라가는데, 마치 작은 리조트 단지를 걷는 기분이라 괜히 여행 온 느낌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프런트와 조식, 객실 타입까지 알찬 가성비 호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라 일정 짜기 무난했어요. 리셉션 직원분들이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셔틀버스 시간이랑 조식 시간을 먼저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 호텔은 일반 호텔형 객실은 조리 불가이고, 펜션형과 빌라 테라스형에서만 취사가 가능해요. 저는 놀이공원 일정 위주라 간단히 먹고 쉬면 돼서 호텔형 디럭스를 선택했습니다.
방에 들어가 보니 바닥이 전부 마루라 아이랑 굴러다니기에도 괜찮고, 침대도 적당히 탄탄해서 이틀 자도 허리가 안 아팠어요. 욕실은 연식은 살짝 느껴지지만 청소가 잘 돼 있었고 수건도 넉넉했어요.
조식은 2층 타이 씨암 레스토랑에서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성인 2만 1천 원, 소인 1만 5천 원이라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전날 과하게 놀고 다음 날 바로 에버랜드 가야 해서 든든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셔틀, 수영장, 바베큐까지 자연 속 부대시설 호텔
이곳의 숨은 꿀은 셔틀버스였어요. 투숙객 전용 무료 셔틀이 9시 30분부터 20시까지 (일요일은 12시 시작) 운행되는데, 호텔에서 에버랜드 정문이랑 에버전대역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아침에 주차 걱정 없이 몸만 타면 돼서 꽤 여유로웠어요.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도 문을 여는데, 숲을 둘러본 뷰라 물놀이하면서 자연 바람 맞기 좋겠더라고요. 또 C동 쪽으로 내려가면 빌라 테라스 동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사전 예약만 하면 바베큐도 할 수 있어요. 저녁에 지나가 보니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어서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언덕길이 많아서 어르신과 함께라면 호텔 셔틀이나 차량 이동을 꼭 활용하는 게 편했어요.
전체적으로 방 컨디션과 자연 뷰, 셔틀과 주차 편의성까지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았던 숙박이었습니다. 다음에 에버랜드를 다시 가게 되면 가족 여행으로 펜션형 객실을 잡아서 조리도 해 보고, 여름 수영장까지 즐겨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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