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눈 덮인 슬로프 위에서 막 날아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달마 오픈 챔피언십이다. 스노보드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국내 최대 스노보드 대회로 통한다. 재미있는 점은 이 거대한 대회를 이끄는 힘이 종교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스님이 시작한 대회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쏟아지는 모습이 눈 앞에서 펼쳐진다.
달마 오픈 챔피언십, 왜 특별한가
달마 오픈 챔피언십의 정식 이름은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이다. 2003년, 양평 상원사 주지였던 한 스님이 사비를 털어 비인기 종목이던 스노보드를 돕겠다고 나선 데서 시작한다.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대한스키협회가 함께 꾸리는 믿을 만한 대회로 자리 잡았다. 국제스키연맹이 인정한 대회라서 선수들이 이곳에서 점수를 따면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래서 달마 오픈, 달마 챔피언십이라고 줄여 부르며 프로 선수들이 꼭 챙기는 무대가 되었다.
국내 최대 스노보드 대회와 달마 키즈
달마 오픈 챔피언십은 규모와 역사 모두 국내 최대 스노보드 대회로 꼽힌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같은 프리스타일 종목을 중심으로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폭넓게 열린다. 웰리힐리파크 같은 유명 스키장에서 열리고, 해마다 수많은 라이더와 가족, 팬이 모여 하나의 축제처럼 즐긴다. 여기에서 자란 선수들을 사람들은 달마 키즈라고 부른다. 이 대회 출신들이 평창 동계 대회와 밀라노 동계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눈밭에서 보드를 타던 어린 선수들이 시상대에 서는 모습은 달마 오픈 챔피언십의 위상을 또 한 번 보여준다.
스님과 함께 자라는 스노보드 꿈나무들
달마 오픈 챔피언십의 가장 큰 특징은 스님이 끝까지 선수 곁을 지킨다는 점이다. 성적과 상관없이 장비와 훈련을 도우며 20년 넘게 후원을 이어온다. 시상식 단상 위에도 승복을 입은 스님이 함께 오른다. 달마 대회 안내를 보면 참가비는 최소로 맞추고, 초보 선수도 편하게 도전할 수 있게 구성한다. 2024년 제19회 대회가 끝난 뒤에는 2025년에 스노보드 캠프를 열어 유망주를 집중해서 키웠다. 대회와 캠프를 번갈아 열며 선수들이 꾸준히 설원에서 기량을 쌓을 수 있게 돕는 구조이다.
달마 오픈 챔피언십은 스노보드 팬에게는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이고, 꿈꾸는 선수에게는 세계로 가는 징검다리이다. 국내 최대 스노보드 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불교계와 스포츠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 낸 독특한 무대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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