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행/맛집

노원 빈스링 지금 모두가 주목하는 이슈

노원 빈스링 지금 모두가 주목하는 이슈

며칠 전부터 피드에 계속 뜨던 노원 빈스링 사진을 보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다녀왔어요. 방송에 나오고 나서 크림 도넛으로 엄청 화제가 됐길래, 설마 설마 했는데 오픈 시간 전에 줄부터 선다는 글이 많더라고요. 도넛 하나 먹으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한 번 꽂히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평일 오전에 반차 내고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노원역 근처는 자주 가는 동네인데, 이렇게 핫한 수제 도넛집을 지금에서야 알게 된 내가 갑자기 손해 본 느낌이랄까요. 조금 설레면서도 혹시 품절돼서 허탕 치면 어떡하나 긴장된 마음으로 노원 빈스링으로 향했어요.

노원 빈스링 오픈런 줄 서 본 솔직 후기

노원 빈스링은 노원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정도라 찾기 정말 쉬웠어요. 화요일 10시에 문을 여는 곳이라 9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제 앞에 8팀 정도 줄이 있었어요. 문 여는 시간 맞춰 가면 넉넉하겠지 했는데, 오픈런 얘기가 괜한 말이 아니더라고요. 매장은 센트럴타워 1층 모서리 쪽에 있는데, 외관은 과하게 꾸미지 않은 작은 디저트 카페 느낌이에요.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20시 30분까지이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꼭 참고해야 해요. 제 기준 웨이팅 덜 하고 여유롭게 고르려면 평일 오전 10시 30분 전이 가장 괜찮아 보였습니다. 줄 서 있는 동안 안쪽에서 도넛 튀겨지는 고소한 냄새가 살짝 새어 나오는데, 이때부터 이미 마음의 준비는 끝났던 것 같아요.

쇼케이스 가득 찬 도넛, 노원 빈스링 인기 메뉴 총정리

입장 순서가 되어 안으로 들어가니, 쇼케이스에 둥근 도넛들이 색깔별로 정렬돼 있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노원 빈스링 대표 메뉴인 순우유 도넛과 딸기 순우유, 얼그레이, 로쉐, 레몬, 블루베리까지 라인업이 꽤 알차요. 저는 처음 왔으니 기본을 보자는 마음으로 순우유 도넛, 딸기 순우유, 얼그레이 도넛, 로쉐 도넛 4개를 담고 휘낭시에 하나를 추가했어요. 순우유는 한입 베어 물자마자 크림이 꽉 차 올라오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진득한 우유 맛이 났어요. 빵 부분은 겉은 살짝 바삭한데 속은 쫀득해서 심사위원들이 극찬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딸기 순우유는 생딸기 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겨울 한정답게 상큼한 맛이 포인트였고, 로쉐는 초콜릿 코팅과 헤이즐넛 크런치가 씹혀서 초코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어요. 얼그레이는 향이 너무 세지 않고 차분해서 커피보다 홍차랑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작지만 포근한 매장 분위기와 즐기기 좋은 시간대

노원 빈스링 매장 내부는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는 아담한 크기예요. 대부분이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지만, 저는 운 좋게 한 자리 나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고 갔어요. 벽에는 사장님이 방송에 나왔던 사진들이 조용히 걸려 있고, 쇼케이스 뒤쪽으로 도넛 튀기고 크림 채우는 모습이 살짝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과하게 꾸미지 않은, 빵이 중심이 되는 공간이라 편안했어요. 직원분들도 빵 고르는 동안 메뉴 설명을 친절히 해주셔서 처음 온 사람도 헷갈리지 않아요. 오후 2시쯤 되니 인기 메뉴에 품절 스티커가 하나둘 붙기 시작해서, 노원 빈스링에서 원하는 도넛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늦어도 점심 이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지만, 중간에 라인업이 비는 시간도 있으니 인스타그램 공지는 꼭 보고 가는 걸 추천해요.

이번 방문으로 왜 노원 빈스링이 도넛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과하지 않은 단맛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는 레몬이나 블루베리 같은 상큼한 메뉴까지 포함해서 또 들를 생각입니다.

광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