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어글리베이커리 피스타치오맘모스가 재출시됐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일정부터 확인했어요. 망원동빵지순례 리스트 한가운데에 늘 있던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특히 구황작물덕후인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만한 빵이 많다는 소문이 계속 귀를 자극했거든요. 그래서 평일과 주말 두 번 나눠 오픈런을 해 보고, 웨이팅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피스타치오맘모스가 과연 줄 설 만한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망원동어글리베이커리 평일 오픈런 대기 시간
망원동어글리베이커리 본점은 망원시장 골목 안쪽에 있어요. 12시에 문을 여는데, 평일에는 11시 35분쯤 도착하니 이미 20명 정도 줄이 서 있더라고요. 아래 사진이 그때 줄 모습이에요.
12시 정각에 문이 열리고, 입장까지 걸린 시간은 약 40분 정도였습니다. 평일에는 회전이 빨라서 크게 지치진 않았어요. 웨이팅 중에 직원분이 보냉백을 미리 살지 물어봐 주는데, 크림 빵을 많이 고를 생각이라 하나 챙겼습니다. 맘모스류는 오후 3시쯤이면 거의 품절된다고 해서, 평일이라도 오픈 시간대 방문을 추천할 만했어요.
주말 망원동빵지순례, 줄 길이는 인정
주말에는 마음 단단히 먹고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골목 끝까지 줄이 차 있었어요.
실제로 입장까지 1시간 40분 정도 기다렸고, 저 들어갈 때쯤 인기 맘모스 몇 종은 품절 표시가 붙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피스타치오맘모스는 살아 있어서 안도했네요. 매장 안은 생각보다 넓진 않지만 쇼케이스에 빵이 빽빽하게 들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주말엔 인당 7개까지만 구매 가능했고, 저는 피스타치오맘모스와 함께 천하제빵, 구황작물덕후, 다른 맘모스 빵들을 한 번에 담았어요.
피스타치오맘모스와 구황작물덕후 실제 맛
집에 와서 제일 먼저 피스타치오맘모스를 잘랐는데, 단면 보고 잠깐 말이 멎었어요.
맘모스 사이로 피스타치오 가나슈와 크림이 층층이 쌓여 있고, 초록빛 알갱이가 계속 씹혀서 고소함이 진짜 강해요. 일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보다 더 진한 견과 맛이 나는데, 냉장고에 살짝 차갑게 뒀다가 먹으니 크림이 덜 느끼하고 끝맛이 깔끔했습니다. 함께 산 구황작물덕후는 단호박, 고구마, 치즈가 꽉 들어 있어서 한 끼 식사로도 든든했어요.
천하제빵은 고소한 곡물 향이 강한 빵이라, 맘모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크림 치즈랑 잘 어울려서 아침 빵 느낌으로 좋았습니다.
망원동어글리베이커리 피스타치오맘모스는 웨이팅 감수하고도 한 번쯤 먹을 가치가 있었고, 특히 주말 줄은 각오가 필요하지만 망원동빵지순례 코스로 잡으면 재밌게 다녀올 수 있겠어요. 다음에는 평일 낮에 들러 천하제빵이랑 다른 맘모스도 더 여유 있게 골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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