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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상품리뷰

리드볼트 캐리어 완벽 정리

리드볼트 캐리어 완벽 정리

최근에 출장이랑 여행이 잦아지면서 캐리어를 거의 매달 끌고 다니고 있어요. 예전에는 그냥 세일하는 제품 아무거나 골라 쓰다가, 공항에서 손잡이 덜컹거리고 바퀴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았네요. 작년엔 비 오는 날에 수하물 찾았는데, 안쪽 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버릴까 고민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진짜 오래 같이 갈 만한 걸로 새로 장만하자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리드볼트 캐리어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이름만 들어본 정도였는데, 실제로 써보니까 왜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지 조금은 알겠더라고요.

알루미늄 프레임과 폴리카보네이트가 주는 첫인상

제가 고른 건 리드볼트 캐리어 쿼디 24인치 모델이에요. 각진 디자인이라 딱 봐도 좀 단단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어요. 바깥은 100퍼센트 폴리카보네이트에 옆면은 알루미늄 프레임이라, 손으로 눌러 봤을 때 쉽게 휘는 느낌이 아니라 꽉 잡혀 있는 느낌이 나요. 예전에 쓰던 제품은 가운데를 누르면 살짝 들어가면서 울렁거렸는데, 이건 성인 남자가 위에 올라가도 버틴다고 해서 일부러 발로 꾹 밟아도 봤어요. 흔적만 살짝 남고 모양이 그대로라 처음에 좀 놀랐네요. 모서리 쪽도 마감이 매끄럽고 나사가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서 옷이나 가방 끈이 걸릴 일이 적었어요. 특히 비행기에서 막 굴려지는 걸 생각하면, 외관보다 이런 부분이 훨씬 안심이 되더라고요.

원터치 잠금장치와 더블 휠이 만든 이동 편리함

리드볼트 캐리어 쓰면서 제일 편하다고 느낀 부분은 지퍼 대신 버튼형 원터치 잠금장치였어요. 예전엔 지퍼가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비틀리기도 하고, 가끔 잠금장치 부분이 어긋나서 힘줘서 닫아야 할 때도 있었거든요. 이건 프레임을 딱 맞추고 버튼만 눌러주면 되는 방식이라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짐 다시 열었다 닫을 때 훨씬 빨라요. 28인치 친구 거는 잠금장치가 세 군데라 더 든든해 보였고, TSA 락이 안쪽에 깔끔하게 들어가 있어서 외관도 단정했어요. 바퀴는 생각보다 더 조용해요. 저가 캐리어 쓸 땐 공항 바닥만 가도 덜컹거리는 소리가 크게 났는데, 리드볼트 캐리어는 더블 휠이어서인지 방향 전환도 부드럽고 소음이 확 줄었어요. 지하철역 계단 앞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손목에 부담이 덜해서, 장시간 이동할 때 체력 차이가 은근히 느껴졌습니다.

내부 수납, 플랩 모델, 그리고 아쉬웠던 점

안쪽은 양쪽 모두에 분리막이 있어서 정리하기가 쉬웠어요. 한쪽은 지퍼로 완전히 막히고, 다른 한쪽은 X자 밴드로 고정하는 구조인데, 속옷이나 작은 물건은 메쉬 포켓에 넣고 옷은 밴드 쪽에 눌러 담으니 이동 중에도 거의 흐트러지지 않았어요. 출장 갈 땐 노트북과 서류를 따로 챙겨야 해서, 이번엔 오딧 플랩 캐리어 20인치도 잠깐 빌려서 써봤는데, 위로 열리는 구조가 비행기나 KTX에서 특히 편했어요. 통로에서 캐리어를 눕히지 않고 위쪽만 살짝 열어서 노트북만 쏙 꺼낼 수 있으니까 주변 시선 신경 쓰일 일이 줄어들더라고요. 브레이크 기능도 있어서 기울어진 바닥에서 캐리어가 혼자 굴러갈 걱정이 없었어요. 다만 리드볼트 캐리어 전반적으로 프레임이 튼튼한 만큼 완전 초경량 느낌은 아니라, 계단에서 들고 오래 올라갈 땐 약간 묵직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광택 재질 컬러는 스크래치가 아주 안 생기는 건 아니라서, 첫 여행 후에 가까이서 보면 잔 스크래치가 조금 보이긴 하더라고요.

몇 번 여행이랑 출장을 돌고 나서 느낀 건, 예전처럼 캐리어 때문에 짜증 날 일이 확 줄었다는 점이에요. 리드볼트 캐리어는 끌고 다니는 동안에는 신경을 거의 안 쓰게 해줘서 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손잡이 높이 조절도 부드럽게 되고, 프레임 닫을 때 나는 딱 맞는 소리가 주는 묘한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작은 기내용을 하나 더 들인다면, 쿼디 디자인이나 오딧 플랩 모델 중에서 색상만 다르게 맞춰보고 싶네요. 쓰면 쓸수록 챙길 때보다 끌고 다니는 시간이 훨씬 길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돼서, 이제는 이 정도 급의 캐리어에 다시 익숙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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