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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레시피 헤어팩 핵심만 보기

바이오레시피 헤어팩 핵심만 보기

잦은 탈색이랑 셋팅 펌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머릿결이 완전히 힘이 없어졌어요. 미용실에서 클리닉을 받아도 며칠만 지나면 다시 부시시해지고요. 그래서 요즘 유행이라는 단백질 헤어팩들을 이것저것 써봤는데, 사용법이 복잡하거나 무겁게 남는 느낌이 싫어서 다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 SNS에서 보던 바이오레시피 헤어팩이 1초 데미지 케어, 4 in 1이라는 말을 보고 진짜 얼마나 다르길래 싶어서 직접 사서 써봤습니다. 광고 느낌보다 실제 사용감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제가 느낀 핵심만 적어볼게요.

바이오레시피 헤어팩 첫인상과 제형, 향기 느낌

제가 산 건 300g 짜리 화이트 머스크 버전이에요. 뚜껑을 열면 바이오레시피 헤어팩 특유의 알록달록한 마블 제형이 먼저 보이는데, 보라색이랑 핑크, 민트 같은 색이 섞여 있어서 욕실에 두면 눈에 잘 띄어요. 색이 화려하긴 하지만 실제로 머리에 색이 남거나 하진 않았고, 헹굴 때 물이 살짝 색이 돌았다가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제형은 일반 트리트먼트보다 조금 더 꾸덕한 편인데, 젖은 모발에 바르면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밀려서 생각보다 사용하기 편했어요. 향은 파우더리한 화이트 머스크 계열인데, 머리 말리고 나서도 하루 정도는 은은하게 남아서 향수 대신 쓰기 좋았습니다.

1초 데미지 케어라는 말이 진짜인지, 사용법과 효과

사용은 설명대로 샴푸 후 물기를 대충 짜주고, 중간부터 끝까지 바이오레시피 헤어팩을 발라줬어요. 두피에는 되도록 안 닿게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듯이 바르는 게 포인트 같아요. 처음에는 진짜 1초만 두고 바로 헹궜는데, 헹구는 순간부터 머리카락이 미끄럽게 풀리는 느낌이 확 나요. 예전에 쓰던 제품들은 오래 놔둬도 끝이 까슬했는데, 이건 바르고 바로 헹궜는데도 손가락이 엉킴 없이 쑥 내려가더라고요. 드라이해서 완전히 말렸을 때는 특히 반곱슬인 앞머리랑 귀 옆머리가 덜 부풀고, 전체적으로 윤기가 도는 느낌이 있어서 거울 볼 때마다 차이가 꽤 느껴졌어요. 주 2~3번 정도는 10분 정도 더 두고 헹궜는데, 이때는 특히 탄탄해진 느낌이 좀 더 오래 갔습니다.

실사용 후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추천 사용 팁

한 달 정도 꾸준히 바이오레시피 헤어팩을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모발 끝이 덜 갈라지고 드라이 후에 부시시하게 뜨는 정도가 줄었다는 거예요. LPP 단백질이니 뭐니 성분은 잘 몰라도, 실제로 머리가 덜 상해 보인다는 건 체감이 되네요. 대신 한 번에 너무 많이 쓰면 머리카락이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어서, 저는 긴 머리 기준 손가락 한 마디 길이 정도만 짜서 사용했어요. 또 정수리까지 듬뿍 바르면 볼륨이 죽어서, 귀 아래 부분부터만 바르니까 훨씬 자연스럽게 연출됐습니다. 바쁜 아침에는 1초 케어로만 쓰고, 주말에 시간 여유 있을 때는 10분 정도 팩처럼 두고 헹궈주면 집에서 간단하게 클리닉 받은 느낌이 나서 이 조합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꾸덕한 제형이라 긴 머리는 모발을 비비지 말고, 손바닥에 펴 바른 다음 빗질하듯 쓸어주는 게 덜 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바이오레시피 헤어팩은 사용법이 간단하면서도 바로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확실해서, 손상모인데도 헤어팩 쓰기 귀찮았던 분들께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향이 은은하게 오래 남는 걸 좋아하신다면 더 마음에 드실 거고요. 아주 기적처럼 완벽 복구까지는 아니지만, 염색이나 파마로 푸석해진 머릿결을 빠르게 정돈해 주는 데는 꽤 믿고 쓸 만한 제품이라서 저는 다 쓰면 한 번 더 사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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