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쿠션만 쓰기엔 아쉬워서, 중요한 날이나 오래 밖에 있어야 할 땐 꼭 리퀴드 파데를 찾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수부지에 모공, 홍조까지 다 있는 피부라면 어떤 베이스를 쓰느냐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 갈리잖아요. 그래서 지난 몇 달 동안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랑콤 뗑 이돌 롱라스팅,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헤라 실키 스테이 24H 이렇게 네 가지를 번갈아 쓰면서 제 기준으로 비교해 봤어요. 파운데이션 추천 제품들 사이에서 뭐가 나랑 맞는지 헷갈리셨다면, 실제로 써보고 느낀 차이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지성·극지성에게는 에스티 로더가 아직도 최고
먼저 지성 피부가 사랑하는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부터 이야기해볼게요. 저는 21호 정도 피부톤에 웜과 뉴트럴 사이인데, 1W2 색상이 가장 무난했어요. 제형이 꽤 묽게 떨어지는데, 막상 피부에 올리면 바로 착 달라붙으면서 픽싱이 되는 타입이라 얼굴에 점 찍듯이 얹어두고 천천히 펴 바르면 그대로 자국 남습니다. 브러시보다는 스펀지로 빠르게 두드려주는 걸 추천해요. 커버력은 네 제품 중 단연 1위라 잡티, 홍조, 색소침착까지 한 번에 가려주는 느낌이에요. 파운데이션 추천 글마다 꼭 등장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대신 속건조 있는 분들은 촉촉한 프라이머를 먼저 깔아주거나, 오일 한 방울 섞어 쓰면 훨씬 편안해요. 여름철 장시간 야외 일정 있거나, 마스크 계속 써야 하는 날에 이만한 선택이 없어서 아직도 중요한 날에는 손이 먼저 갑니다.
데일리로는 랑콤 뗑 이돌이 쓰기 제일 편했다
랑콤 뗑 이돌 롱라스팅은 네 가지 중 제일 손이 자주 간 제품이에요. 21호 웜톤인 저는 21O나 250 정도가 딱 자연스럽게 맞았고, 색상 폭이 넓어서 피부톤 맞추기 편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두께감이 에스티 로더보다 훨씬 얇고, 처음 올렸을 때부터 피부에 사르르 밀착되는 느낌이라 거울 보면 “아, 오늘 피부 상태 괜찮아 보인다” 싶은 정도의 자연스러운 커버가 나와요. 커버력이 아예 약한 건 아닌데, 잡티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지우는 느낌보다는 전체 톤을 균일하게 예쁘게 정리해주는 쪽에 가까워요.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이 올라와도 무너짐이 크게 티 나지 않고, 살짝 광이 돌면서 정리돼서 수정 화장에 부담이 없었어요. 파운데이션 추천 제품을 찾으면서 “두꺼운 거 싫고, 출근 메이크업용으로 쓸 거다” 하신다면 저는 이걸 제일 먼저 떠올릴 것 같아요. 지성부터 복합성까지 두루 무난하게 어울리고, 세미 매트 마무리라 파우더 살짝만 얹어주면 깔끔하게 오래 버텨줍니다.
건성·수부지에게는 아르마니와 헤라가 확실히 편안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는 피부가 유난히 푸석해 보이는 날, 광채 템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파데예요. 제 경우 3호가 노란기 잡아주면서 가장 무난했고, 발림성이 부드럽고 촉촉해서 손으로 펴 발라도 자국이 거의 안 남아요. 블루 피그먼트 덕분인지 칙칙한 노란기가 살짝 잡히면서 자연스러운 윤광이 올라오는데, 과한 유리알 광은 아니고 피부 자체가 좋아 보이는 정도라 30대 이상 분들께 특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커버력은 중간 정도지만, 붉은기나 잔주름 사이가 매끈해 보이는 게 장점이라서 “완벽 커버보다 피부 결”을 중요하게 보는 분께 어울리는 파운데이션 추천 아이템이에요. 헤라 실키 스테이 24H는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에요. 저는 21N1을 쓰고 있고, 제 피부에서 딱 기본 21호 뉴트럴 톤으로 맞아요. 이름처럼 마무리가 진짜 실키하게 끝나는데, 매트와 글로우 사이에서 딱 적당히 보송한 정도예요. 모공 가려주는 힘이 좋아서 코 주변이 특히 깔끔해 보이고,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 해도 두껍다는 느낌이 덜해요. 복합성이라 T존은 번들거리고 볼은 당기는 분들이 데일리 파데로 쓰기 좋은 제품이라, 백화점에서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헤라를 1순위로 파운데이션 추천하고 있어요.
네 가지를 오래 돌려 쓰면서 느낀 건, “어느 게 더 좋다”보다 “어느 날 어떤 피부 상태에 맞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강력한 커버와 지속력이 필요하면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출근용으로 가볍고 무난하게 쓰기엔 랑콤 뗑 이돌,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고 생기 없어 보이는 날엔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복합성에 모공이 고민인 저는 헤라 실키 스테이를 가장 자주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본인 피부 타입과 원하는 표현만 정확히 알면, 이 네 가지 안에서 파운데이션 추천 후보를 꽤 쉽게 고를 수 있을 거예요. 중요한 날에 실패하고 싶지 않은 분들께는 샘플로 먼저 색상과 마무리감을 꼭 확인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