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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두쫀쿠 가장 많이 언급된 이유

전참시 두쫀쿠 가장 많이 언급된 이유

전참시 두쫀쿠 편을 보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주말에 몬트쿠키 김포점을 다녀왔어요. 방송에서 보던 동그란 하얀 덩어리가 그렇게까지 맛있을까 싶으면서도, 하루 매출 1억 넘었다는 말에 괜히 궁금해지더라고요. 특히 김나리 제과장이 9평 매장에서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냥 뜬구름 같은 유행이라기보다 진짜 궁금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먹어봐야 왜 전참시 두쫀쿠가 이렇게까지 많이 언급되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참시 두쫀쿠 성지 몬트쿠키 첫 방문

제가 간 곳은 전참시 두쫀쿠 원조 매장으로 알려진 몬트쿠키 김포점이에요. 지식산업센터 건물 안에 있어서 네비 찍고 가면 주차는 넉넉한 편이었고, 토요일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짧은 줄이 한 줄 서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알려주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였고,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고 하네요. 따로 브레이크 타임은 없지만, 인기 맛은 3시 전후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2시쯤 간 게 그나마 운이 좋았어요. 웨이팅은 들어가서 결제까지 20분 정도 걸렸고, 내부는 공장 같은 작업실이 유리창으로 보이는 구조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포장 손님이 대부분이라 시끌시끌하기보다는 분주한 분위기였어요.

두바이쫀득쿠키 첫 한입, 식감이 다 했다

전참시 두쫀쿠에서 제일 많이 본 장면이 마시멜로를 손으로 늘리고 감싸는 장면이었는데, 실제로 받아든 두바이쫀득쿠키는 생각보다 크고 묵직했어요. 우선 시그니처인 기본 두쫀쿠와 피스타치오 두쫀쿠, 그리고 초코 버전까지 총 세 가지를 샀습니다. 기본은 겉이 하얀 마시멜로로 덮여 있어서 만졌을 때 살짝 말랑말랑했고, 한입 베어 물면 바깥은 쫀득, 안쪽 카다이프와 쿠키 부분은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단맛이 확 올라와요. 전참시 두쫀쿠 방송에서 “식감 때문에 실패를 엄청 했다”고 했던 말이 딱 이해됐습니다. 피스타치오 버전은 고소한 향이 훨씬 강해서 기본보다 단맛이 덜 느껴졌고, 초코는 진한 달콤함 때문에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았어요.

보관법과 먹는 타이밍까지 이유가 있는 인기

전참시 두쫀쿠가 방송에서 레시피까지 공개했는데도 사람들 줄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를 현장에서 조금 느꼈어요. 단순히 만들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먹는 방법과 타이밍에 따라 맛이 꽤 달라지더라고요. 직원분이 바로 먹을 거냐고 물어보시길래 하나는 매장 근처 차 안에서 바로 먹고, 나머지는 집에 가져와서 사장님이 추천했다던 방법 그대로 전기장판 위에 살짝 올려 두었다가 먹어봤어요. 실온보다 조금 더 따뜻해지니까 마시멜로가 부드럽게 녹으면서 안쪽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차갑게 먹었을 때보다 달달함은 살짝 줄고 고소함이 살아나서, 같은 전참시 두쫀쿠인데 다른 디저트처럼 느껴졌어요. 유통기한은 냉동 기준 일주일 정도라고 들었고, 당일 실온 보관은 괜찮지만 다음 날부터는 냉동을 추천한다고 안내해주셨어요.

직접 먹어보니 전참시 두쫀쿠가 괜히 화제가 된 건 아니었고, 특히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인상 깊어서 재구매 의사는 확실히 있습니다. 다만 줄 서는 게 싫으시다면 평일 오전 오픈 시간대를 노려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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