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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90 쥬르 립스틱 매력 지금 난리난 이유

샤넬 90 쥬르 립스틱 매력 지금 난리난 이유

요즘 유난히 입술만 살짝 채운 듯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유행이더라고요. 진하게 풀 메이크업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래도 얼굴 톤은 정리해 주고 싶은 날 많으시죠. 저도 출근할 때는 베이스 대충 하고, 결국 마지막에 뭘 바르느냐가 관건이라 립 제품에만 집착하는 편인데요. 그러다 결국 샤넬립스틱으로 마음이 기울어 샤넬 루쥬 코코 플래쉬 90 쥬르를 들였습니다. 워낙 여기저기에서 난리라 반신반의하면서 써 봤는데, 왜 다들 한 번 쓰면 계속 찾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샤넬립스틱 90 쥬르, 색감이 진짜 애매하게 예쁜 이유

샤넬 루쥬 코코 플래쉬 90 쥬르는 딱 한마디로 말하면 차분한 핑크 베이지에 로즈우드 한 방울 섞은 느낌이에요. 쿨톤, 웜톤 딱 잘라 나뉘는 컬러가 아니라 중간 어딘가에 걸쳐 있는, 말 그대로 미지근한 뉴트럴 톤이라 얼굴 톤을 크게 안 타는 편입니다. 저는 봄웜인데, 제 입술에 올리면 누렇지도, 푸르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장밋빛이 살짝 올라와서 얼굴이 정리돼 보이더라고요. 민낯에 이 샤넬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오늘 좀 살아있네" 소리 들을 정도로 혈색이 확 살아나는 컬러예요. 여러 번 덧바르면 살짝 로즈 느낌이 강조돼서 저녁 약속용 립으로도 무리 없고요.

물먹립의 끝판왕, 촉촉하지만 텁텁함은 없는 제형

샤넬립스틱 중에서도 코코 플래쉬 라인은 오일 함유량이 높아서 입술에 닿자마자 스르르 녹는 텍스처가 특징이에요. 90 쥬르도 마찬가지라 입술에 올리는 순간 립밤 바른 것처럼 미끄러지듯 펴 발립니다. 각질이 잔뜩 올라온 날에도 일부러 스크럽 안 하고 그냥 발라 봤는데, 각질이 심하게 부각되진 않고 전체적으로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유리알처럼 번쩍이는 과한 광택이 아니라, 물 한 모금 마신 뒤 살짝 촉촉해진 듯한 자연스러운 물먹립 광이라 거울 안 보고 대충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다만 촉촉한 제형이다 보니 마스크에 묻어남은 있는 편이고, 지속력은 한 3시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그냥 립밤 대신 수시로 꺼내 바르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데일리 립 + 선물템으로 샤넬립스틱 찾는 분들께

사이즈는 생각보다 아담해서 미니백에도 쏙 들어가고, 캡이 반투명이라 뚜껑만 봐도 컬러가 살짝 보여서 여러 개 가지고 있어도 찾기 편해요. 블랙에 골드 포인트라 파우치에서 꺼낼 때마다 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가격은 정가 기준으로 6만원 선이라 가볍게 살 수 있는 금액은 아니지만, 샤넬이라는 이름값과 사용감 생각하면 선물용으로 딱 무난한 포지션입니다. 특히 상대 톤을 잘 모를 때 샤넬립스틱 골라야 한다면 저는 90 쥬르를 1순위로 추천할 것 같아요. 너무 쨍한 색도 아니고, 누디하게 죽어 보이지도 않아서 "이건 나도 쓸 수 있겠다" 싶은 반응이 제일 많이 나오는 컬러거든요.

샤넬 루쥬 코코 플래쉬 90 쥬르는 강렬한 한 방을 주는 립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손이 먼저 가게 되는 그런 샤넬립스틱이에요. 피부 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립밤처럼 촉촉한데 입술 색만 살짝 예쁘게 톤업해 줘서 출근용, 데이트용, 심지어 집콕용까지 다 커버되더라고요. 과한 레드보다 분위기 있는 로즈 베이지 찾고 있다면, 또 실패 확률 낮은 립 선물 고민 중이라면 한 번쯤은 테스트해 볼 만한 컬러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샤넬립스틱 중에서 제일 편하게, 그리고 제일 자주 꺼내 쓰는 색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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