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유치원 졸업식 끝나고 가족 외식하러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들 좋아하는 짬뽕 생각이 나서 첨단 취홍으로 향했어요. 이 동네에 이름 좀 알려진 중식당이 몇 군데 있지만, 짬뽕만 놓고 보면 취홍 짬뽕이 제일 낫다는 말을 계속 들어왔거든요. 통오징어 사진만 보다가 실제로 먹어보는 날이라 괜히 제가 더 들뜬 기분이었어요. 졸업식 끝나고 다 같이 이동하느라 조금 피곤했는데, 빨간 국물 한 숟갈 딱 떠먹는 상상을 하면서 차 안에서부터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붉은 중국풍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첨단중국집
취홍은 광주 광산구 월계로 223-11, 첨단 롯데마트 근처라 내비 찍고 가면 금방 찾아요. 영업시간은 11시 20분부터 21시까지고, 라스트 오더는 20시, 평일 브레이크 타임은 14시 30분부터 17시 20분이에요. 방문한 날은 주말 저녁이라 1층 전용 주차장이 거의 꽉 차 있어서, 간신히 한 자리 나자마자 바로 넣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붉은 조명과 중국풍 장식들이 한눈에 들어와서 진짜 중국 현지 큰 식당에 온 느낌이에요. 홀에는 원형 테이블과 사각 테이블이 가득하고, 한쪽엔 룸도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중식 코스 요리 먹는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주말 저녁이라 자리는 만석이었는데, 가운데 큰 원형 식탁이 딱 비어 있어서 다행히 예약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 외식으로 주문한 메뉴 구성과 웨이팅
자리 잡자마자 메뉴판을 펼쳐보니 코스부터 단품까지 종류가 꽤 많았는데, 이날은 아이들도 있고 시간이 애매해서 단품 위주로 주문했어요. 저희가 시킨 건 탕수육 대 1, 유니짜장 1, 그리고 메인인 삼선짬뽕 4그릇입니다. 코스요리를 시키면 미리 준비된 순서대로 음식이 착착 나와서 속도가 빠른 편인데, 이 날은 식사 메뉴만 주문해서 그런지 조리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고요. 기본으로 김치, 단무지, 짜사이가 먼저 세팅되고 따뜻한 차도 같이 나와서 기다리는 동안 입을 달래기 좋았습니다. 옆 테이블들 보니 광주 짬뽕 맛집 답게 대부분 한 테이블에 최소 한 그릇 이상은 취홍 짬뽕을 올려두고 있더라고요.
불맛 살짝 입힌 탕수육과 진한 유니짜장
가장 먼저 나온 건 탕수육이었는데, 소스에 버무려서 살짝 볶아낸 스타일이라 겉면에 은근한 불맛이 느껴졌어요. 튀김 옷은 두껍지 않고 살짝 쫀득한 편이고, 고기 두께가 있어 한 조각씩 집어 먹을 때마다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소스가 과하게 달지 않고 뒤에 살짝 짠맛이 받쳐줘서 어른들 입맛에 잘 맞았어요. 다음으로 나온 유니짜장은 다진 고기만 잔뜩 들어간 스타일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고기와 채소가 큼직하게 썰려 있어 일반 짜장과 중간쯤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소스가 진득하고 면에 잘 달라붙어서, 탕수육이랑 같이 먹으니 더 감칠맛이 살아났습니다. 이 정도면 중식 맛집 추천 리스트에 올려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얇은 면과 통오징어가 매력적인 취홍 짬뽕
잠시 기다리니 기다리던 취홍 짬뽕이 한꺼번에 네 그릇 나왔는데, 그릇 크기부터 눈이 동그래졌어요. 웬만한 곱배기 그릇보다 커서 양이 꽤 넉넉해 보였고, 위에는 파채 이불을 덮은 통오징어가 통째로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적으로도 압도적이었어요. 직원분이 가위로 오징어를 잘라 주셨고, 얇고 탄력 있는 면을 국물에 푹 적셔 한 젓가락 먹어보니 국물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국물은 해산물에서 나온 맛이 진하게 배어 있고, 매운맛이 세게 치고 올라오기보다는 뒤로 갈수록 깊고 묵직한 느낌이라 끝까지 편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파 기름 향이 살짝 올라와서 취홍 짬뽕 특유의 풍미를 만들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인지 가족들 모두 그릇을 거의 비우다시피 했습니다.
조카 졸업식 기념 가족 외식으로 선택한 첨단짬뽕맛집 중에 취홍은 분위기, 양, 맛 모두 만족스러웠고 특히 취홍 짬뽕은 다시 먹으러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주차와 조리 시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광주 짬뽕 맛집 찾는 날이면 이곳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네요.
#취홍짬뽕 #광주첨단중국집짬뽕맛집취홍 #광주짬뽕맛집 #첨단중국집 #첨단짬뽕맛집 #광주첨단중식맛집 #광주중식맛집추천 #통오징어짬뽕 #광주첨단맛집 #광주첨단코스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