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때 숙소를 고르면서 가장 고민됐던 게 ‘대욕장 있는 시내 호텔’이었어요. 그러다 예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었던 칸데오 호텔즈 후쿠오카 텐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위치도 텐진 한가운데이고, 옥상 스카이스파가 있다는 말에 바로 예약 버튼을 눌렀죠. 대신 최근 칸데오 후기 중에 위생이랑 냄새 이야기가 좀 보여서 살짝 긴장한 채로 체크인하러 갔습니다.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안고 갔던 숙소라, 이번 후쿠오카 텐진 칸데오 후기 이슈 요약 리포트는 제 실제 경험과 공감됐던 후기들을 묶어서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칸데오 후기에서 제일 많이 나온 ‘위생과 청소 시스템’
먼저 체크인은 9층 로비에서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저는 텐진미나미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렸어요. 위치는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편해요. 다만 방에 들어가서 느낀 건, 인테리어는 깔끔한데 디테일한 청소가 살짝 아쉽다는 칸데오 후기가 왜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겉보기에는 깨끗하지만 욕실 모서리 물때나 구석 먼지가 눈에 좀 들어왔어요. 여기에 가장 헷갈렸던 건 객실 청소 시스템이었는데, TV 화면에서 청소 여부를 직접 눌러야만 다음 날 청소가 들어옵니다. 이걸 모르고 아무것도 안 건드리면 쓰레기도 그대로, 수건도 그대로라서 당황할 수 있어요. 저도 첫날은 놓쳐서 밤에 돌아와 보니 방이 아침 그대로라 살짝 멍해졌습니다. 담배 냄새 이슈도 칸데오 후기마다 계속 보이는데, 제 방은 심하진 않았지만 복도랑 욕실에서 살짝 퀴퀴한 냄새가 느껴지는 정도였어요.
객실 컨디션과 소음, 구조에서 느낀 장단점
객실은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 크기라 많이 좁습니다. 2명이서 큰 캐리어 두 개 완전히 펼치긴 힘들고, 하나는 침대 위에서 정리했어요. 침대는 생각보다 푹신해서 잠은 잘 잤는데, 에어컨 바람이 바로 머리 쪽으로 떨어지는 구조라 밤새 켜놓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또 하나, 문을 열면 카드키가 아니라 진짜 열쇠를 돌려서 여는 방식이라 순간 ‘오래된 호텔이구나’ 싶은 느낌이 확 왔습니다. 욕실 수도도 냉수·온수가 따로라 온도 맞추려면 계속 돌려봐야 해서 은근 귀찮았고요. 방음은 칸데오 후기에 나온 그대로였습니다. 옆방 샤워 소리, 복도에서 캐리어 끌고 가는 소리, 밤에는 오토바이 소리까지 은근 귀에 들어와요. 예민하신 분들은 이어플러그 챙기시는 걸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스카이스파와 조식, 이용 시간 팁까지 한 번에
그래도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9층 위쪽에 있는 스카이스파였어요. 실내탕이랑 노천탕, 사우나까지 있어서 시내에서 온천기분을 느끼기 딱 좋습니다. 운영 시간은 보통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쭉 열려 있고, 야경 보면서 몸 담그고 있으면 하루 피로가 싹 풀리네요. 다만 저녁 9시 전후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칸데오 후기에서 ‘대욕장 너무 붐빈다’는 말이 많았는데, 실제로 사람이 몰리면 씻는 자리 찾기도 눈치 보일 정도입니다. 바닥도 미끄러운 편이라 조심해야 했어요. 조식은 9층 레스토랑에서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데, 메뉴가 엄청 화려하진 않아도 일본식 반찬이랑 빵, 샐러드 정도는 골고루 나옵니다. 문제는 시간대예요. 8시 이후에는 줄이 길게 생기고, 자리 나기까지 20~30분은 기다려야 해서 저는 둘째 날부터 일부러 7시 전에 내려갔어요. 위치는 텐진 지하상가, 캐널시티, 아크로스 후쿠오카까지 전부 도보권이라 이동 동선만 보면 칸데오 후기가 왜 ‘위치는 최고’라고 하는지 충분히 납득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위치와 스카이스파 덕분에 일정 짜기엔 정말 편했지만, 위생 관리와 소음, 노후된 설비는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 숙소였어요. 같은 조건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볼 것 같고, 다시 간다면 스파와 위치를 중시할 때만 조심스럽게 재방문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