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홍대입구역에서 데이트 코스로 뭘 할지 고민하다가 뉴욕 감성 베이글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베이글랜드 홍대점으로 향했어요. 빵순이인 저도 설렜지만, 고소한 빵 냄새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가니 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골목 따라 5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데, 붐비는 메인 거리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서 둘이 걷기에도 조용한 편이었어요. 간판부터 미국 다운타운 느낌이 나서, 문 열기 전부터 오늘 브런치는 성공이다 싶었네요.
뉴욕 감성 가득한 베이글랜드 홍대점 공간
베이글랜드 홍대점은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바길 19, 삼이빌딩 1층에 있어요. 매일 08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 운영해서 아침 데이트 코스로도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벽돌과 우드 톤 인테리어에 작은 자유의 여신상 소품까지 있어서 진짜 뉴욕 카페에 온 기분이 들어요. 좌석이 생각보다 넓게 나뉘어 있어 연인끼리 조용히 이야기하기 좋았고, 오픈 키친 쪽에서는 베이글 굽는 모습이 보여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주차는 따로 안 돼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니 차 가져오신다면 이 점은 꼭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플레인부터 디저트 베이글까지, 선택하는 재미
트레이랑 집게를 들고 베이글 진열대 앞에 서니까 베이글랜드 홍대점이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서 있었어요. 우선 기본 중 기본인 플레인 베이글을 골랐는데,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였어요. 같이 바를 스프레드는 레몬 크림치즈로 선택했는데, 상큼한 맛이 플레인이랑 잘 맞을 것 같았거든요. 달달한 게 꼭 필요해서 크렘브륄레 베이글과 스윗 초코 베이글도 추가했어요. 크렘브륄레 베이글은 윗면이 얇게 캐러멜라이즈돼 있어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촉촉했는데, 커스터드 향이 생각보다 진해서 디저트로 딱이었어요. 스윗 초코 베이글은 초코가 과하게 달지 않고, 쫄깃한 빵과 어울려서 달콤한 간식 느낌이라 초코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잘 맞을 맛이었네요.
쫄깃한 식감과 레몬 크림치즈 조합이 남긴 여운
베이글랜드 홍대점 베이글은 16시간 저온 숙성 후 물에 데쳐 구워서 그런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식감이 확실히 달랐어요. 플레인 베이글을 토스터에 살짝 데워서 레몬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먹었는데,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 정말 좋았어요. 레몬 크림치즈가 과하지 않게 상큼 달달해서 한 조각 먹고 바로 또 바르게 되더라고요. 커피랑 같이 먹으니 입안이 느끼하지 않고 계속 들어갔어요. 인기 시간대인 10시에서 12시 사이에는 웨이팅이 생긴다던데, 저희는 10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자리도 넉넉했고 갓 구운 따뜻한 베이글을 먹을 수 있었어요. 데이트로 온 커플들이 사진도 많이 찍고 있어서, 브런치와 사진 남기기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네요.
홍대에서 여유 있게 브런치 데이트를 즐기고 싶을 때 베이글랜드 홍대점만큼 만족스러운 곳도 흔치 않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크림치즈랑 샌드위치 메뉴까지 더 챙겨 먹으려고 재방문 예약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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