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만 켜도 두바이 초콜릿, 두쫀쿠 얘기가 끝도 없이 올라오더니, 결국 저도 궁금함을 못 참고 집 근처 배스킨라빈스에 다녀왔어요. 사람들 사이에서 베라 두바이 이슈라고 불릴 만큼 화제가 된 메뉴들이라, 실제로 어떤 맛인지 직접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특히 제가 초콜릿이랑 피스타치오 조합을 정말 좋아해서,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머릿속에 계속 남았어요. 혹시 이미 품절이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오랜만에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러 가는 길이 이렇게 설렌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분이 묘하게 들떴습니다.
베라 두바이 열풍, 진짜 이슈였던 이유
제가 간 곳은 주택가에 있는 작은 배스킨라빈스 매장이었는데, 평일 저녁인데도 두바이 관련 포스터 앞에서 메뉴 고르는 손님이 꽤 많았어요. 요새 사람들이 말하는 베라 두바이 이슈가 괜한 말은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매장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라고 하셨고, 제가 방문한 시간은 8시 조금 전이라 웨이팅은 없었지만, 인기 맛은 일찍 동나는 날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은 이달의 맛이라 주말 저녁에는 품절될 때도 있다길래, 가능하면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오면 안정적으로 맛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직원분이 귀띔해 줬습니다. 매장은 일반 베라답게 밝고 알록달록했지만, 입구 쪽에 두바이스타일 디저트 사진이 크게 붙어 있어서 딱 들어가자마자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어요.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 솔직 후기
메인으로 고른 건 당연히 베라 두바이 화제의 중심인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이었어요. 기본 엄마는 외계인을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여기에 두바이 초콜릿 느낌을 더했다니 안 먹어볼 이유가 없더라고요. 스몰 사이즈로 두 스쿱을 골라서 하나는 이걸로, 다른 하나는 두바이스타일 초코 통통으로 담았어요.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은 기본 초콜릿 베이스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랑 실처럼 바삭한 카다이프가 섞여 있는데, 한입 먹자마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확 퍼지면서 식감이 진짜 재밌어요. 쫀득한 초콜릿 덩어리 사이에 씹히는 얇은 튀김 같은 느낌이 계속 손을 가게 했어요. 기존 엄마는 외계인보다 단맛이 조금 더 진하고, 피스타치오 향이 은근하게 올라와서 고급 초콜릿 디저트를 아이스크림으로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베라 두바이 라인이 왜 이렇게까지 난리인지 살짝 이해가 되더라고요.
두바이스타일 초코 통통과 한정 디저트들
함께 담은 두바이스타일 초코 통통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진한 초콜릿이 섞여 있고, 안에 알맹이처럼 콕콕 씹히는 초콜릿이 들어 있어서 이름처럼 식감이 통통한 맛이었어요. 베라 두바이 시리즈답게 여기에도 두바이 초콜릿 특유의 쫀득한 느낌이 살아 있었는데,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보다 살짝 덜 달고 고소함이 앞서는 편이라 같이 먹으니 균형이 좋았습니다. 매장 한쪽 냉동 진열장에는 두바이 스타일 쫀득 아이스크림 모찌랑 파르페가 따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건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같은 일부 매장에서만 들어오는 한정 메뉴라 그런지 수량이 많지 않았어요. 직원분 말로는 주말 낮에 오픈런하듯 사 가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이스크림을 이미 두 스쿱이나 선택해서 모찌 하나만 더 추가해서 포장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겉은 부드러운 모찌, 안에는 쫀득한 두바이 초콜릿 아이스크림, 중간에 바삭한 카다이프가 들어 있어서 한입에 이슈가 될 만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방문에서 베라 두바이 메뉴들을 한 번에 맛보고 나니까, 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아이스크림까지 이어졌는지 알 것 같았어요. 다만 단맛이 꽤 진해서 자주 먹기보다는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가끔 생각날 것 같고, 그래도 새로운 맛을 궁금해하는 입장에선 다음 시즌 메뉴도 기대가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