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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추천 명소 5곳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

여수 여행 추천 명소 5곳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

여수에 처음 갔을 때 밤바다만 살짝 보고 돌아온 게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여수여행명소만 골라 하루 종일 걸어보자 마음먹고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차를 두고 뚜벅이 여행으로 움직였는데, 생각보다 동선이 잘 이어져서 곳곳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어요. 바닷바람이 세게 불던 날이라 머리는 엉망이었지만, 그 덕분에 공기부터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특히 어느 순간부터는 사진보다 눈으로 담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왜 사람들이 여수 여행을 한 번 다녀오면 또 가고 싶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오동도, 동백숲 사이로 걷는 여수여행명소 산책

아침 일찍 호텔에서 걸어서 여수엑스포역 쪽으로 나와 오동도로 향했어요. 방파제 길을 약 10분 정도 걸으면 섬 입구에 도착하는데, 바다 옆으로 난 길이라 바람이 얼굴을 시원하게 때려줘서 잠이 확 깨더라고요. 오동도는 섬 전체가 완만한 산책길이라 운동화만 신으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여수여행명소입니다. 섬 안에는 동백나무가 약 3천 그루 정도 있다 보니 겨울에는 붉은 꽃이 장관이고, 다른 계절에는 푸른 숲이 그늘을 만들어줘요. 곳곳에 전망대와 벤치가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깐씩 쉬기 좋았고,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커플들이 라이딩을 많이 즐기더라고요.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여유 있게 돌아도 1시간 반이면 충분했어요.

해상 케이블카와 돌산공원, 여수여행명소 야경의 하이라이트

해가 살짝 기울 무렵, 돌산공원 방향으로 이동해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탔어요. 미리 인터넷 예매를 해둬서 현장 대기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안 걸렸습니다. 운행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인데, 계절과 요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니 가기 전에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저는 왕복권을 끊고 올라갈 때는 일반 캐빈, 내려올 때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이용했는데, 크리스탈은 확실히 발밑으로 바다가 보여서 스릴이 있네요. 케이블카 안에서 여수 시내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오는데, 노을이 지는 시간대라 하늘 색이 계속 바뀌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돌산공원 정상에 내려서는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야경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 밤 11시쯤까지 조명이 켜져 있어 여수여행명소 중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머물기 좋았습니다. 다만 주말 저녁은 주차장이 꽉 차니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추천해요.

향일암과 이순신 광장, 여수여행명소에서 느낀 새벽과 밤

둘째 날은 새벽 4시에 눈을 뜨고 향일암으로 향했어요. 여수 시내에서 차로는 약 40분 정도 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와 도보를 합쳐 1시간 반 정도 잡아야 합니다. 일출 1시간 전쯤 도착해 입장료를 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아직 깜깜한 하늘 아래로 사람들 실루엣이 줄지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어요. 향일암은 이름처럼 해를 향해 서 있는 암자로, 절벽 위 전망대에 서면 남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해가 수평선에서 올라올 때 주변에서 조용히 숨을 죽이고 바라보는 분위기가 인상 깊었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사찰 종소리와 파도 소리가 섞여 묘하게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오후에는 다시 시내로 돌아와 이순신 광장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여수여행명소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거북선 모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어 잠깐이라도 역사를 떠올리게 만들어요. 광장 주변에는 해산물 식당과 카페, 기념품 가게가 모여 있어 저녁 식사하기 좋았고, 밤이 되면 바닷가 쪽으로 이어진 산책로에서 여수 밤바다를 또 한 번 즐길 수 있었어요. 야경만 놓고 보면 돌산공원, 오동도, 이순신 광장을 묶어서 여수여행명소 3대 라인업으로 부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수여행명소 5곳을 돌아보면서 낮의 바다, 새벽의 일출, 밤의 야경까지 하루 안에 모두 담을 수 있다는 게 여수만의 매력이라는 걸 느꼈어요. 다음에는 봄 동백 시즌에 다시 와서 오동도와 향일암을 더 여유 있게 걸어보고 싶을 만큼,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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