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세부로 떠난 이번 여행은 항공권 예매 단계부터 살짝 긴장감이 있었어요. 요즘 SNS에 진에어 탑승 후기가 워낙 극과 극이라, 특가로 싸게 가는 대신 마음고생을 할지, 아니면 운 좋게 편하게 다녀올지 반반이라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도 부산 김해공항 출발 밤 비행에, 새벽에 세부 도착하는 스케줄이 시간이 딱 맞아서 결국 선택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 혹시 지연 문자라도 올까 여러 번 앱을 열어보면서도, 머릿속은 이미 세부 바다와 망고에 가 있었어요.
부산 출발 전, 진에어 탑승 후기 때문에 더 긴장한 체크인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은 밤 8시만 넘어도 사람 온기가 확 느껴졌어요. 제가 탄 부산-세부 진에어편은 밤 9시 조금 넘어서 출발이라, 2시간 반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카운터 줄이 꽤 길었습니다. 요즘 진에어 탑승 후기를 보면 모바일 체크인은 필수라고 해서, 출발 24시간 전에 앱으로 미리 체크인하고 좌석까지 뽑아둔 상태였어요. 그래도 수하물 맡기려면 줄을 서야 해서, 실제로 카운터에서 기다린 시간은 30분 정도였네요. 이 노선 무료 위탁 수하물은 15kg, 기내 반입 수하물은 12kg까지라서 짐을 줄여 간 저에겐 꽤 여유가 있었어요. 덕분에 세부에서 쇼핑 조금 해도 돌아올 때 큰 걱정은 없겠다 싶었습니다.
기내식 부활한 부산-세부, 진에어 탑승 후기의 핵심 포인트
탑승은 버스로 게이트 옆까지 이동하는 방식이었고, 설 연휴 직후라 그런지 자리가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좌석 간격은 166cm인 제가 앉았을 때 무릎이 앞좌석에 살짝 닿는 정도라, 완전 넓진 않지만 4시간 정도는 참고 갈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기내식은 이륙 후 안정 고도에 오른 뒤 바로 나왔어요. 샌드위치와 요거트 구성인데, 솔직히 맛이 특별하다기보단 ‘무료인데 이 정도면 괜찮네’ 싶은 정도였어요. 그래도 기존 진에어 탑승 후기에서 기내식 없다고 하나같이 아쉬워하던 걸 생각하면, 다시 나와 준 것만으로도 체감 만족도는 컸습니다. 따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없어서 미리 넷플릭스 영상 몇 편 내려받아 갔고, 담요는 요청하면 가져다주는 정도라 가벼운 외투 하나 챙겨가는 걸 추천하고 싶었어요. 전체 비행 시간은 예정대로라면 약 4시간인데, 이 날은 연결편 영향인지 출발이 30분 정도 밀려서 실제로는 세부에 새벽 2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세부 도착 후 수하물·입국 동선, 그리고 돌아오는 편 진에어 탑승 후기
세부 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하니 새벽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어요. 입국 심사 줄이 꽤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줄 서는 데 30분, 수하물 찾는 것까지 합쳐서 공항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수하물은 직원이 벨트에서 내려서 한쪽에 모아두고, 표를 확인해 주는 방식이라 표를 잃어버리면 꽤 골치 아플 것 같았어요. 돌아오는 세부-부산 노선은 새벽 출발이라 저녁부터 쭉 깨어 있다가 공항으로 들어갔는데, 이 구간은 모바일 체크인이 안 돼서 카운터에서 다시 좌석을 배정받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앞쪽 복도 자리로 받아서, 피곤한 몸으로 화장실 왔다갔다 하기엔 편했어요. 돌아오는 편도 무료 수하물 15kg, 기내 수하물 12kg 규정은 같았고, 기내식은 빵과 과자 세트가 김해공항 도착 한 시간 전쯤 제공됐습니다. 피곤해서 바로 먹진 않고 그냥 챙겨서 나왔는데, 이런 작은 간식도 진에어 탑승 후기에서 은근히 호평이 많다는 걸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부산-세부 노선 진에어 탑승 후기를 직접 겪어보니, 특가와 무료 기내식, 넉넉한 기내 수하물은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잦은 지연 이야기처럼 출발 시간이 조금 밀리는 건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다녀온 편이라, 다음에 또 세부를 간다면 일정에 여유만 둔다면 다시 선택해볼 의향은 충분히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