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커피 메뉴에 크게 마음이 동하는 편은 아닌데, 스타벅스 에어로카노는 이상하게 그냥 지나치기 아쉬웠어요. 전 세계 최초, 그것도 한국 단독 출시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얼죽아 마음이 바로 흔들리더라고요. 특히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찾는 편이라, 아메리카노를 어떻게 새롭게 만들었을지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출근길에 들르던 스타벅스 강동역점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스타벅스 에어로카노를 톨 사이즈로 주문해 봤어요.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컵을 받아 들었는데, 첫인상부터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느낌이 확실히 달라서 살짝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첫 비주얼과 매장 분위기
제가 방문한 곳은 지하철 강동역 2-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 강동역점이에요. 아침 6시 30분 오픈이라 회사 가기 전에 들르기 딱 좋고, 직장인들이 많은 지역이라 8시 전에는 자리가 비교적 여유 있는 편입니다. 외관은 평범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고 좌석 간 간격도 적당해서 노트북 펴기 편했어요. 스타벅스 에어로카노를 사이렌 오더로 미리 걸어 두고 픽업했는데, 카운터에 올라온 컵을 보니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색이 한 톤 연하고 위쪽에 얇은 거품층이 깔려 있더라고요. 설명대로 크레마가 폭포처럼 흐르는 캐스케이딩 현상이 살짝 일어나는데, 기네스 맥주처럼 극적이진 않지만, 투명 컵에 비치는 잔잔한 흐름이 보는 재미를 주긴 했습니다.
맛과 질감, 나이트로와 다른 스타벅스 에어로카노의 포인트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가격은 톨 기준 4,900원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200원만 더 비싸요. 첫 모금은 입술에 닿는 거품부터 인상이 확 바뀝니다. 거품이 아주 미세해서 라떼 폼처럼 두껍진 않지만, 벨벳처럼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요. 바로 뒤이어 에스프레소의 고소함과 살짝 쓴맛이 올라오는데, 나이트로 콜드브루처럼 묵직하게 깔리는 느낌이 아니라 훨씬 가볍고 청량하게 넘어갑니다. 바디감은 확실히 기존 아메리카노보다 부드럽고, 끝맛은 깔끔해서 얼음 많이 들어간 블랙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기본 원두로 주문했는데, 다음에는 블론드 원두로 바꿔서 더 산뜻한 버전으로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며 달라지는 맛,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
스타벅스 에어로카노는 거품이 살아 있을 때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주문하고 자리 잡아서 3분 안에 집중해서 마실 때는 부드러운 거품과 커피의 균형이 좋았는데, 대화하느라 조금 놔두고 다시 마셔 보니 맛이 살짝 옅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얼음이 녹으면서 일반 아아보다 더 맹한 느낌이 올라와서, 이 메뉴는 테이크아웃해서 오래 들고 다니기보다는 매장에서 바로 마시는 게 맞겠다 싶었습니다. 톨 사이즈 정도가 딱 적당했고, 캐스케이딩이 완전히 멈추기 전까지 반 정도는 쭉 마셔 주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강동역점 기준으로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어 출근 전 모닝 커피로 즐기기 좋고, 런치 타임 이후 3시 전후가 가장 한가해서 여유롭게 스타벅스 에어로카노를 즐기기에 괜찮았습니다.
새 아메리카노 스타일이 궁금해서 찾았던 건데, 첫 모금의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한 마무리가 기대 이상이라 얼죽아인 저는 당분간 종종 찾게 될 것 같아요.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마셔야 한다는 점만 기억하면, 가격 대비 꽤 새로운 경험이라 재방문 의사는 확실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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