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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에 돈까스 솔직후기

대구 남산에 돈까스 솔직후기

반월당 근처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유튜브 풍자또간집 대구 편에 나온 남산에가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다녀왔어요. 대구돈까스를 평소에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남산동까지 일부러 가게 만든 곳이라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더라고요. 웨이팅이 길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조금 걱정됐지만, 이왕 먹는 거 제대로 된 대구경양식돈까스를 맛보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 단단히 먹고 출발했습니다.

대구돈까스 웨이팅과 주문 시스템

남산에는 대구 중구 중앙대로66길 20 효성해링턴 상가 1층, 탑마트 건물 밖에서 바로 보여서 찾기 쉬웠어요. 주말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 앞에 줄이 쭉 서 있어서 웨이팅 각오가 필요했네요. 먼저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결제한 뒤, 영수증 번호를 입구 유리창에 적어 두는 방식이라 처음 오면 약간 헷갈릴 수 있어요. 저는 남산동까스와 히레카츠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주차는 건물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40분 무료라 대구돈까스 먹으러 잠깐 들르기에는 꽤 여유가 있었습니다. 웨이팅은 약 40분 정도 했고, 자리에 앉아서부터 음식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더 걸렸어요.

대구경양식돈까스 남산동까스와 남산타레

가게 내부는 바 좌석 위주라 1~2인이 오기 좋고, 테이블석은 딱 한 개 정도라 단체 모임에는 안 맞는 분위기예요. 전체적으로 밝고 오픈 키친이라 대구돈까스 튀기는 소리랑 냄새가 계속 나서 배가 더 고파졌어요. 먼저 나온 건 기본 양송이 수프와 깍두기, 고추장아찌였는데, 수프는 무난한 편이었고 장아찌가 느끼함 잡아주기에 딱 좋았어요. 남산동까스는 정말 벽돌처럼 두툼해서 처음 보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소스를 듬뿍 끼얹은 전형적인 대구경양식돈까스 스타일이라 자칫하면 물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워서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같이 나온 빵 사이에 고기랑 양배추 끼워서 버거처럼 먹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남산타레 메뉴도 옆자리에서 나오는 걸 보니 튀김덮밥 스타일이라 다음에는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히레카츠 맛과 풍자또간집 출연 후 후폭풍

히레카츠는 밥 위에 소스를 살짝 뿌려주고 반숙 계란이 올라간 덮밥 느낌이라, 소스 맛과 같이 즐기는 대구돈까스였어요. 고기 두께가 꽤 있는데도 결이 부드럽게 끊어져서 씹을 때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다만 고기 향이 강한 스타일은 아니라, 진한 육향을 좋아하는 분께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간장 베이스 소스는 짜지 않고 깔끔해서 밥이랑 함께 먹기 좋았고, 와사비 살짝 올려 먹으니 끝맛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풍자또간집 방송 이후로 손님이 확 늘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계속 분주해서 응대가 아주 다정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음식 타이밍 맞춰 내주고, 웨이팅 번호 맞춰 전화도 잘 해주셔서 전체적인 동선은 깔끔하게 운영되는 인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산동까스 쪽이 더 취향이라 대구돈까스 생각나면 다시 올 것 같고, 긴 웨이팅만 감수할 수 있다면 또 한 번쯤은 들를 만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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