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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중동 위치 세계지도 정리해 드립니다

두바이 중동 위치 세계지도 정리해 드립니다

집에서 아이랑 세계지도 퍼즐 맞추다가 갑자기 싸움 아닌 싸움이 났어요. 아이는 두바이가 나라 이름이라고 우기고, 저는 도시라고 설명하는데 서로 감이 잘 안 오는 거예요. 그때 깨달았어요. 여행 준비하면서 두바이 항공권, 호텔만 봤지, 정작 두바이 위치를 제대로 짚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지도 앱은 자주 보지만, 화면을 확대했다 줄였다 하다 보면 전체적인 중동 위치 감각이 잘 안 잡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종이 세계지도 하나를 제대로 써보자 싶어서, 실제로 책상에 펼쳐놓고 두바이가 어디 있는지, 한국에서 어떤 경로로 가는지 펜으로 표시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정리가 잘 돼서, 저처럼 헷갈리시는 분들께 제 경험을 그대로 풀어보려고 해요.

세계지도 위에서 찍어본 두바이 위치

먼저 세계지도를 탁 펼쳐놓고 한국을 기준점으로 잡았어요. 우리나라에서 왼쪽 아래 방향으로 시선을 쭉 내려가면 아라비아반도가 나오는데, 그 오른쪽 윗부분 해안에 작은 나라들이 줄줄이 붙어 있더라고요. 그중에 United Arab Emirates라고 적힌 곳이 아랍에미리트이고, 그 안쪽에 글자로 Dubai가 표시돼 있었어요. 두바이 위치를 이렇게 보니까, 아시아 끝과 유럽 시작 사이, 딱 중간쯤에 걸쳐 있는 느낌이었어요. 위로는 이란이 바다 건너 바로 마주 보고 있고, 왼쪽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래쪽으로는 오만이 둘러싸고 있더네요. 지도에 위도·경도까지 적혀 있어서 찾아보니 북위 25도 근처, 동경 55도 근처라서, 한국보다는 훨씬 남쪽이지만 완전 적도까지는 아닌 애매한 중간 지점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에도 따뜻하고, 여름은 정말 뜨겁다고들 하나 봐요.

도시 구조와 두바이 위치가 만들어 준 풍경

실제로 가봤을 때 느낀 건, 두바이 위치 자체가 도시 풍경을 다 만들어 줬다는 점이었어요. 페르시아만 해안을 따라 길게 도시가 뻗어 있다 보니,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동안 한쪽에는 초고층 빌딩 숲, 다른 쪽에는 끝없이 펼쳐진 모래빛이 번갈아 보여요. 부르즈 할리파가 있는 다운타운 쪽은 지도상으로 보면 내륙 쪽에 살짝 들어와 있는데, 거기서 차로 조금만 북서쪽으로 이동하면 바로 바다와 만나요. 팜 주메이라 같은 인공섬도 세계지도에서는 점처럼 작게 찍혀 있지만, 실제로 가보면 바다 위에 도시 한 조각을 통째로 얹어둔 느낌이에요. 해안 도시이면서 바로 뒤는 사막이라, 일정 짤 때도 아침에는 바다 쪽 액티비티, 오후에는 사막 투어를 넣기 좋았어요. 한 도시 안에서 전혀 다른 두 풍경을 하루에 오가는 게 가능한 건, 이런 독특한 두바이 위치 덕분이라 체감했네요.

여행 루트 짜면서 느낀 두바이 위치의 장단점

인천에서 비행기 탈 때는 그냥 장거리 비행이겠지 했는데, 실제로는 유럽 가는 길 중간쯤에서 딱 끊어 간다는 느낌이었어요. 비행시간이 9시간 정도라, 유럽 직항보다는 조금 짧고 동남아보다는 훨씬 길죠. 경유지로 두바이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이 두바이 위치 때문이라는 걸 일정 짜면서 바로 알게 됐어요. 유럽, 아프리카 어디로든 갈아타기 편하고 항공편 선택지도 많더라고요. 다만 중동 정세가 불안해질 때는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 항로 변경이나 공역 제한 이슈를 한번 더 체크하게 돼요. 실제로 저는 출발 전 일정을 조정한 적이 있는데, 두바이 위치를 세계지도에서 다시 보니까, 이란과 생각보다 가깝다는 게 눈에 확 들어와서 괜히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여행 준비하실 때는 단순히 도시 이름만 보지 말고, 지도를 한 번 크게 펼쳐놓고 주변 국가와 바다 사이 거리까지 같이 보는 게 마음이 조금 더 편했어요.

두바이를 이렇게 지도에 직접 표시해 보고, 실제로 다녀와 보니 머릿속에 중동이 한 구역으로 쭉 정리되는 기분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예전에는 뉴스에서 중동 이야기가 나와도 어디가 어딘지 잘 안 떠올랐는데, 이제는 두바이 위치를 기준으로 옆에 이란, 아래쪽에 오만, 왼쪽에 사우디가 어떻게 붙어 있는지가 그림처럼 떠오르네요. 여행지 한 곳을 제대로 짚어보는 것만으로도 세계지도가 훨씬 친숙해진다는 걸 이번에 처음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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