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항 홍게 대게 시세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결국 주말에 바로 차를 돌렸어요. 특히 강릉 홍게 시세가 요즘 폭락 수준이라는 말에, 이건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더라고요. 바다 바로 앞에서 쪄낸 홍게랑 대게를 배부르게 먹어보는 게 오래된 버킷리스트였는데, 마침 시세가 좋을 때랑 제철이 딱 맞아떨어져서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강릉 홍게 시세 직접 확인하러 간 주문진 수산시장
먼저 들른 곳은 강릉시 주문진읍 시장길에 있는 주문진 수산시장과 항구 좌판이에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어서, 일정 맞추기에도 편했습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홍게랑 대게 수조가 줄지어 서 있는데, 상인분들이 오늘 시세를 바로바로 외쳐줘서 강릉 홍게 시세 흐름이 딱 보이더라고요. 최근 어획량이 많아지면서 홍게는 아예 20마리 묶음으로 믿기 힘든 가격에 나오는 가게도 있었고, 제철이라 그런지 살수율도 좋아 보였어요. 대게는 주문진 수산시장 기준 1kg에 보통 5만 5천원에서 6만원 선, 홍게는 그보다 훨씬 저렴하게 형성돼 있었는데요,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들어보니 왜 요즘 강릉 홍게 시세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알겠더라고요. 수조에서 꺼낸 홍게들이 힘이 좋아서 집게를 막 흔드는데, 색깔도 선명하고 껍데기도 묵직해서 마음이 바로 움직였습니다.
현지인 추천 최대게, 대게·홍게 세트로 제대로 먹어봄
시장 구경을 한 바퀴 돌고, 실제로 식사를 한 곳은 주문진항 근처에 있는 대게 전문점 최대게였습니다. 위치는 주문진읍 해안로 쪽이라 수산시장에서 걸어서 5분 남짓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8시 30분이에요. 주차는 주문진 해안 주차타워에 하고, 식사 후 계산할 때 주차권을 받아 나왔습니다. 이 집이 좋은 건 선주직판이라 중간 유통이 없어 가격이 비교적 솔직하다는 점인데, 실제로 강릉 홍게 시세를 물어보니 홍게는 1kg에 6만 9천원, 대게는 떨어진 다리 없는 A급 기준 1kg에 8만 4천원 정도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저희는 대게 2마리에 모둠회와 찬이 같이 나오는 3인 세트를 주문했고, 직원분이 수조에서 바로 골라 저울에 올려 무게를 보여준 다음 찜기로 가져가셔서 신뢰가 갔습니다.
살수율 높은 제철 대게와 홍게, 가격과 맛 모두 만족
15분 정도 지나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와 홍게 찜이 상에 올랐어요. 다리는 이미 먹기 좋게 잘라줘서 가볍게 벌리고 게포크로 밀기만 해도 통살이 쑥 빠져나오더라고요. 다릿살을 한입 베어 물었는데, 진짜 두툼하고 달달한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괜히 웃음이 나왔습니다. 홍게는 대게보다 가격이 훨씬 낮은데도 살이 꽉 차 있어서 가성비가 정말 좋았어요. 이 날 먹어본 강릉 홍게 시세를 떠올리면, 서울에서는 이 가격으로는 껍데기만 봐도 감사할 수준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모둠회랑 전복, 부침개, 물회 같은 기본 찬들도 대충 내준 느낌이 아니라, 하나하나 신선해서 대게 사이사이에 먹기 딱 좋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게딱지에 내장을 싹 긁어 넣고 밥이랑 김가루, 날치알을 얹어 볶음밥을 만들어 주는데, 여기에 남은 몸통살까지 더해서 비벼 먹으니 그야말로 마무리 한 방이었어요. 강릉 홍게 시세가 화제가 아니라면 이런 구성을 부담 없이 즐기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번 주문진항 방문은 가격도 맛도 다 만족했던 날이었고, 제철 강릉 홍게 시세를 몸소 체감하고 온 느낌이라 뭔가 든든했어요.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시간 맞춰서 최대게랑 수산시장, 두 곳 다 다시 들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