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만 열리면 배달 앱이 마비될 만큼 치킨 주문이 치열한 요즘, 사람들 입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이름이 하나 있어요. 바로 bhc 맛초킹입니다. 뿌링클이 한창 유행일 때도 조용히 인기를 쌓더니, 어느새 다시 검색어 상단에 자리 잡았어요. 출시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새 메뉴처럼 이야기되는 점이 눈에 띄네요.
bhc 맛초킹이 만든 새로운 간장 치킨 공식
bhc 맛초킹은 2015년에 나온 간장 양념 치킨이에요. 하지만 예전부터 있던 달달한 간장 치킨과는 결이 좀 달라요. 기본은 숙성 간장과 꿀로 잡고, 여기에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가 듬뿍 올라가요. 덕분에 한입 베어 물면 처음에는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오고, 바로 뒤에 매운맛이 올라와서 입이 심심할 틈이 없어요. 이 조합이 입에 착 감기면서도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기름진 치킨을 먹고 있는데도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른바 맵단짠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춤처럼 느껴지는 메뉴라서, 술안주로 찾는 20대, 30대 손님 비율이 높은 편이에요. 간장 치킨인데도 존재감이 강해서, 같은 매장에서 다른 메뉴를 먹다가도 다음에는 bhc 맛초킹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요.
쫀득바삭 식감과 수작업 토핑의 시너지
bhc 맛초킹이 화제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입에 닿는 느낌이에요. 소스를 바른 치킨은 보통 튀김옷이 빨리 눅눅해지는데, 이 메뉴는 바삭함이 꽤 오래가요. 중식에서 쓰는 전분 조리법을 연구해서 튀김옷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한입 씹을 때 겉은 바삭, 안쪽은 쫀득한 식감이 함께 느껴져요. 양념이 진한데도 옷과 살이 따로 놀지 않고 잘 붙어 있는 느낌이에요. 토핑도 빼놓을 수 없어요. 마늘, 대파, 고추를 본사에서 미리 손질된 상태로 보내는 대신, 매장에서 직접 썰어서 올리도록 한 점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주문할 때마다 대파 향이 다르게 살아 있고, 청양고추도 잘게 썬 조각이 그대로 보여요. 이런 수작업 방식 덕분에 같은 bhc 맛초킹이라도 갓 나온 접시에서 나는 향과 식감이 더 또렷하게 느껴진다고 볼 수 있어요.
타깃 마케팅과 메뉴 확장으로 커진 영향력
bhc 맛초킹은 이름부터 상남자 이미지를 살려서 20대, 30대 남성층을 겨냥했어요. 당시 간장 치킨 강자로 불리던 다른 브랜드와 정면으로 겨룬 셈인데, 단순히 세게 매운 맛이 아니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섞어 더 넓은 나이대를 끌어들였어요. 그 결과로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4천만 개를 넘을 정도의 스테디셀러가 됐어요. 인기가 누적되면서 메뉴도 치킨 한 가지에서 그치지 않았어요. bhc 맛초킹 소스를 활용한 버거, 가정 간편식, 삼각김밥처럼 다양한 상품이 나오면서 하나의 작은 브랜드처럼 자리잡았어요. 치킨으로 처음 맛을 본 사람이 편의점에서 비슷한 맛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된 거죠. 치킨 시장 전체로 보면 매운 치킨, 치즈 치킨처럼 뚜렷한 개성이 있는 메뉴와 나란히 이름이 언급될 정도로 존재감이 커졌고, 최근 10주년이 되면서 다시 관심이 높아진 상태예요.
bhc 맛초킹은 숙성 간장과 꿀,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 조합으로 새로운 간장 치킨 맛을 만들었어요. 소스를 듬뿍 입혔는데도 오래가는 바삭한 식감과 직접 썬 토핑이 어우러져 매장에서 먹어도, 배달로 받아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출시 때부터 뚜렷하게 정한 손님층을 겨냥한 마케팅과 이후 버거, 간편식까지 넓힌 메뉴 전략 덕분에 지금도 꾸준히 화제가 되는 메뉴로 남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