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저트 사진만 올려도 반응이 폭발하는 곳이 수원 행궁동 일대라고 하네요. 특히 노릇노릇한 색에 길게 늘어나는 떡 사진이 눈에 자꾸 들어오는데, 바로 상하이식 스타일을 살린 수원 버터떡입니다. 두쫀쿠 열풍이 살짝 잦아든 자리로 이 디저트가 슬쩍 들어온 느낌인데요. 버터 듬뿍, 떡 듬뿍 조합이라 조금은 익숙하면서도, 먹어보면 또 전혀 다른 맛이라 궁금증을 더 자극해요. 주말에 행궁동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수원 버터떡을 먹을 수 있는지부터 먼저 찾아보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수원 버터떡이 뭐가 다른지 한입 느낌
수원 버터떡은 한마디로 말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떡 디저트예요. 기본은 찹쌀로 만든 떡에 버터를 듬뿍 입혀 굽거나 구워내는 방식이라 생각하면 편해요. 바깥쪽은 살짝 눌어붙은 과자처럼 잘 떨어지고, 안쪽은 떡볶이 떡보다 더 쫀득해서 이가 쏙 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먼저 고소한 버터 냄새가 올라오고, 바로 뒤에 떡 특유의 구수한 맛이 따라와요. 설탕이나 꿀, 연유를 곁들이는 곳도 많아서 단맛 조절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서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디저트지만, 지금은 수원 버터떡이라는 이름으로 행궁동 카페들에서도 점점 자주 보이고 있어요. 부담스럽게 달지 않으면서도 한 개만 먹어도 든든해서, 무거운 케이크 대신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중입니다.
수원 행궁동에서 즐기는 버터떡 스타일
수원 버터떡을 직접 맛보고 싶다면 팔달구 행궁동과 화서문로 주변을 중심으로 보면 좋아요. 이 일대는 원래 버터바, 소금빵, 도넛으로 유명한 곳인데, 버터를 잘 쓰는 집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버터떡과 비슷한 스타일의 메뉴도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버터맨션은 꾸덕한 버터바로 유명한데, 진한 버터 풍미를 선호한다면 이 집 감성을 그대로 입힌 수원 버터떡 스타일을 기대해볼 만해요. 바로 옆쪽 솔트팩토리는 소금빵 전문 스탠딩 바라서 고소하고 짭조름한 빵과 함께 먹으면 단짠 조합이 딱 맞습니다. 찹쌀처럼 늘어나는 식감을 좋아하면 츄러스로 이름난 츄플러스도 한 번 들를 만해요. 색깔 있는 도넛이 즐비한 버터북까지 한 바퀴 돌면, 하루를 온통 버터와 떡, 빵으로 채우는 디저트 투어가 완성됩니다. 대부분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편해요.
수원 버터떡 제대로 즐기기 위한 주문 팁
수원 버터떡은 아직 막 생겨난 디저트라서, 어떤 날은 있고 어떤 날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가기 전 해당 가게 인스타그램에서 오늘 라인업을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버터맨션이나 버터북 같은 곳은 인기 메뉴가 빨리 품절되는 편이라, 수원 버터떡을 노린다면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는 게 좋아요. 매장에서 갓 구운 상태로 먹으면 겉바속쫀 느낌이 가장 잘 살아나는데, 포장해 와서 먹을 때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짧게만 다시 데우면 비슷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버터가 많은 디저트라 무겁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떡이 주재료라 생각보다 속이 더부룩하지는 않다는 평도 많습니다. 대신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기보다는 커피나 우유와 같이 두세 조각 정도 나눠 먹는 쪽이 수원 버터떡의 고소한 맛을 오래 즐기는 데 잘 맞아요.
수원 버터떡은 상하이식 버터떡에서 시작된 유행이 수원 행궁동 감성과 만나 조금씩 변주된 디저트라고 느껴집니다. 버터와 찹쌀이 만나 만든 겉바속쫀 식감 덕분에, 버터바와 소금빵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어요. 행궁동과 화서문로 주변 카페들을 함께 돌면 수원 버터떡과 비슷한 계열의 디저트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디저트 좋아하는 분들에겐 꽤 알찬 코스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