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자연스럽게 따끈한 국물에 술 한잔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방이동 이자카야를 찾다가 오뎅바로 유명한 쿠시노아 방이점을 알게 되었어요. 잠실역 10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라 찾아가기도 편했고, 퇴근하고 남자친구랑 가볍게 한잔하려고 들렀습니다. 가게 앞 일본 감성 간판이랑 조명이 딱 보이는데, 비까지 살짝 와서 괜히 더 설레는 분위기였어요.
방이동 이자카야 중 일본 감성 제대로
쿠시노아 방이점은 방이동 먹자골목 안쪽에 있어서 주변이 꽤 북적였어요. 방이동 이자카야 중에서도 외관부터 일본 골목에 있는 술집 느낌이 확 나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우드톤 인테리어에 주황빛 조명이랑 다찌석, 테이블석이 쫙 펼쳐져 있어요. 혼술하기 좋은 바 자리도 있고, 저희처럼 둘이 오기 좋은 칸막이 좌석도 있어서 방이동 술집 추천 리스트에 왜 많이 오르는지 알겠더라고요. 영업시간은 매일 17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주말에는 3시까지라 2차로 들르기도 괜찮겠어요.
온탕기 올려둔 수제 쌀어묵이 다 했다
처음이라 세트 메뉴가 무난할 것 같아서 소고기 타다끼 세트를 주문했어요. 구성은 소고기 타다끼, 수제 쌀어묵 3종에 곤약, 물떡, 그리고 숯불 야키토리 3종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라 방이동 맛집 이자카야 입문용으로 딱이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작은 온탕기가 놓여 있어서 어묵을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부산 수제 쌀어묵이라 그런지 어육 맛이 진하고 식감이 탱글해서 일반 어묵이랑 확실히 달랐습니다. 닭뼈 베이스 육수라 국물 맛도 깊고 깔끔해서 둘이서 육수 리필까지 싹 비웠네요.
소고기 타다끼와 야키토리의 조합
방이동 이자카야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소고기 타다끼는 겉만 살짝 그을려서 안은 붉은 채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전혀 냄새 없고 부드러웠어요. 간장 소스에 양배추, 무순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꼬치는 네기마, 하쯔, 세세리 이렇게 3종이 나왔는데, 국내산 닭을 바로 구워줘서인지 육즙이 살아 있고 숯 향도 은은했어요. 주문 후 15분 정도 걸렸지만 어묵이랑 타다끼 먹으면서 기다리니 시간도 금방 갔습니다. 하이볼이랑 오리온 생맥주도 있어서 이자카야 방이동 찾는 분들이라면 주류 선택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방이동 이자카야 중에서 분위기와 안주 퀄리티가 잘 잡힌 곳이라 만족스러웠고, 살짝 시끄럽긴 했지만 오히려 활기 있어서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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