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오랜만에 쉬자 싶어서 다낭과 호이안에 6박 8일로 다녀왔어요. 시내 호텔이랑 리조트, 풀빌라 감성을 한 번에 느껴보고 싶어서 다낭 숙소 네 곳, 호이안 숙소 네 곳을 나눠 묵었는데, 갈 때마다 느낌이 달라서 지금도 사진 보면 다시 가고 싶네요. 예약할 때는 후기를 그렇게 많이 뒤졌는데, 막상 도착해서 로비 향기 맡고 첫 수영장 보는 순간 괜히 설레서 피곤한 줄도 몰랐습니다.
호캉스 끝판왕, 다낭 리조트 3곳 비교
먼저 다낭 숙소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은 Son Tra 반도에 있는 InterContinental Danang Sun Peninsula Resort였어요. 공항에서 차로 약 40분, 체크인은 15시, 체크아웃은 12시였고요. 산을 깎아 만든 느낌이라 카트 타고 이동하는데, 객실 발코니에서 바로 바다랑 정글이 같이 보여서 진짜 비현실적이었어요. 수영장은 오전 9시쯤 사람이 적어서 사진 찍기 좋았고, 가족 여행이면 키즈 풀 있는 Hyatt Regency Danang Resort and Spa가 더 편했어요. 여긴 미케 비치 앞이라 시내까지 차로 10~15분, 조식 시간은 6시 30분부터라 새벽 투어 가기 전에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가성비 좋은 TMS Hotel Da Nang Beach에 묵었는데, 인피니티 풀이 22시까지라 야경 보면서 맥주 한 캔 하기 딱이었어요. 미케 비치 건너편이라 밤에 산책하기 좋지만, 성수기에는 엘리베이터 대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다낭과 호이안 사이, 애매한 줄 알았던 다낭 숙소
신기했던 다낭 숙소가 신라 모노그램 다낭이었어요. 다낭 시내랑 호이안 중간 쯤 해변에 있어서 처음엔 위치가 애매해 보였는데, 실제로 가보니 두 도시를 왔다 갔다 하기에는 오히려 편했어요. 공항에서는 차로 25분 정도,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2시였고, 주변이 조용해서 밤에도 파도 소리만 들려서 푹 잤습니다. 인피니티 풀은 오전 8~10시 사이가 한산했고, 조식 뷔페가 한식 코너가 잘 되어 있어서 어른들 입맛에도 괜찮았어요. 바로 앞 해변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프라이빗 비치 느낌이었고, 그랩 타면 다낭 시내까지 20분, 호이안 올드타운까지는 30~40분쯤 걸렸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감성 살리는 리조트 4곳
호이안에서는 올드타운 근처 다낭 숙소 느낌의 호텔과 해변 리조트를 나눠 봤어요. 먼저 La Siesta Hoi An Resort and Spa는 올드타운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라 밤에 등불 구경하고 천천히 돌아오기 좋았습니다. 수영장은 두 개, 조식은 6시 30분부터였고 직원들이 진짜 친절했어요. 더 조용하게 쉬고 싶어서 옮긴 곳이 Four Seasons Resort The Nam Hai였는데, 여기부터는 그냥 다른 세계였어요. 하미 비치 바로 앞에 단층 빌라들이 쭉 펼쳐져 있고, 3단으로 이어지는 메인 풀은 해 질 무렵에 가야 색감이 미쳤습니다. 가족 여행이라면 Vinpearl Resort and Golf Nam Hoi An이 훨씬 실용적이에요. 바로 옆에 VinWonders, 사파리까지 붙어 있어서 하루 종일 리조트 안에서만 놀아도 시간이 모자라요. 마지막으로 Little Oasis – An Eco Friendly Hotel and Spa는 논뷰가 끝내줘요. 올드타운과 안방 비치까지 무료 셔틀이 있고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서, 아침에 논 사이 도로를 달리다 보면 호이안에 왜 오래 머무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묵었던 다낭 숙소와 호이안 리조트들을 돌이켜보면, 호캉스와 시내 접근성, 가족 동반 여부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InterContinental과 호이안 La Siesta는 꼭 한 번 더 묵어보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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