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근처에서 점심 먹을 만한 곳을 계속 찾다가, 생선구이에 찌개까지 한 번에 나온다는 말에 냉삼식당 신사점으로 향했어요. 가로수길에서 이 정도 가격에 생선이랑 찌개를 같이 먹기 힘들다 보니, 진짜 신사동 맛집 맞나 반신반의하면서 갔습니다. 특히 고등어구이와 김치찌개 조합, 그리고 묵은지고등어조림이 그렇게 밥도둑이라는 얘기를 듣고는 이미 마음속 메뉴는 정해놓은 상태였어요. 배고픈 점심시간, 과연 기대한 만큼 나와줄지 살짝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네요.
신사동 맛집 찾다가 알게 된 24시간 냉삼식당
냉삼식당 신사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60 MG타워 1층, 신사역 8번 출구 쪽으로 걸어서 몇 분이면 도착하는 위치예요. 24시간 영업이라 새벽까지 불이 켜져 있고, 낮에는 식사메뉴, 밤에는 냉동 삼겹살집으로 완전 다른 분위기가 나는 곳이라 신사동 맛집 찾다 보면 꼭 한 번은 듣게 되는 이름 같습니다. 점심 피크는 12시 전후라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이 살짝 생기는데, 저는 11시 40분쯤 도착해서 바로 들어갔어요. 내부는 4인 테이블 위주로 꽤 넓은 편이고 한쪽은 테라스처럼 열려 있어 환기도 잘 되고, 혼밥하는 사람도 많아서 눈치 보일 일은 전혀 없었어요.
고등어구이 세트와 묵은지고등어조림, 진짜 밥도둑
메뉴는 점심 기준으로 고등어구이+김치찌개 세트 9000원, 고등어구이+된장찌개 세트 9000원, 묵은지고등어조림 9000원에 주문했어요. 신사동 맛집 치고 이 가격이면 이미 시작이 좋죠. 먼저 나온 밑반찬은 소세지 부침, 어묵볶음, 나물 몇 가지가 깔리는데, 가짓수도 많고 리필도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고등어구이는 주문 후 바로 굽는지 접시가 뜨거울 정도로 바삭하게 나왔고, 살이 통통해서 뼈만 잘 발라내면 밥 한 공기는 금방 사라집니다. 김치찌개는 양푼에 자박하게 나왔는데 처음엔 양이 적어 보였지만 안쪽에 돼지고기가 꽤 들어 있어요. 오래 끓인 맛이라 국물이 진하고, 김치가 부드러워서 기름기 있는 고등어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도 짜지 않고, 두부랑 애호박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생선만 먹기 아쉬운 분들에게 딱이에요. 묵은지고등어조림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며 등장하는데, 묵은지 숨이 완전히 죽어서 젓가락으로 쭉 찢어 고등어 살이랑 같이 올려 먹으면 자동으로 밥 비우게 되는 맛입니다.
점심 혼밥도 편한 신사동 맛집 분위기
냉삼식당 신사점 안은 고기집 특유의 시끌시끌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점심에는 식사만 조용히 하고 가는 손님이 많아서 혼자 먹기 편했어요. 직원분들이 메뉴 설명을 친절하게 해줘서 처음 가는 사람도 헷갈릴 게 없고, 물이나 반찬 리필도 빠르게 챙겨주셔서 바쁜 직장인들 점심으로 딱 알맞은 템포예요.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고, 고등어구이 세트 하나만 시켜도 찌개와 생선을 다 맛볼 수 있으니 신사동 맛집 중에서도 가성비가 확실히 돋보입니다. 저녁에는 냉동 삼겹살로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 해서, 다음엔 퇴근 후 고기로도 한 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점심은 11시 30분 전후에 가면 웨이팅 거의 없고, 12시 넘으면 줄이 생기니 그 전에 가는 걸 추천해요.
생선 살이 두툼하고 찌개까지 진하게 나와서 9000원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배부르게 먹었어요. 신사동 맛집 중에서 점심 가성비 챙기고 싶을 때, 특히 고등어 생각날 때는 냉삼식당 신사점으로 또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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