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요즘 대구, 경산 쪽에서 제일 핫한 간식이 사라다빵이라길래 궁금해서 경산에 있는 케이찹사라다에 직접 다녀왔어요. 시장표 사라다빵에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오픈런까지 하면서 먹을 정도로 매력이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왜 케이찹사라다가 줄 서서 사는 빵집이 됐는지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이날은 영업 시간에 맞춰 일부러 11시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문 앞에 몇 팀이 서 있는 걸 보고 조금 설렜어요. 빵이 다 팔리면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는다고 해서, 오늘은 마음먹고 케이찹사라다의 핵심 포인트를 하나씩 체크해 보자는 생각으로 메뉴를 골랐습니다.
케이찹사라다 경산점 방문 타이밍과 대기 팁
제가 방문한 곳은 경산시 중방동 쪽에 있는 케이찹사라다 경산점이에요. 주소는 경산시 중방동 862-9로 찍고 갔고,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오픈, 이후 재료 소진 시 마감이라고 안내돼 있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하얀색 외관에 빨간색 포인트 간판이 멀리서도 딱 보이더라고요. 문 열기 10분 전쯤 도착했는데 이미 6팀 정도 줄이 있었고, 오픈하고 나서는 금방 줄이 길어졌어요. 직원분이 오늘도 웬만하면 5시 전에는 품절될 거라고 하셔서, 케이찹사라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진짜 오픈런이 답이겠다 싶었습니다. 한 번에 입장하는 팀 수를 조절해서 안은 생각보다 복잡하진 않았고, 주문 동선도 정리돼 있어서 줄 선 보람이 있었어요.
16가지 사라다빵 라인업, 제가 고른 메뉴 후기
안으로 들어가면 진열대에 사라다빵이 한 줄로 쫙 놓여 있는데, 케이찹사라다 기본 메뉴부터 새우, 명란마요, 감자, 계란, 트러플감자, 치킨, 치즈떡갈비까지 종류가 정말 많아요. 가격은 시그니처인 케이찹사라다가 1500원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2000~3000원대라서, 이 정도면 다섯 개쯤 담아도 큰 부담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케이찹사라다, 감자 사라다, 계란 사라다, 새우 사라다, 명란마요 사라다 이렇게 다섯 가지를 골랐습니다. 기본 맛과 인기 메뉴를 한 번에 비교해 보고 싶어서 이렇게 구성했어요. 빵은 주문 시점에 맞춰 계속 튀겨져 나오는 느낌이라 겉이 따뜻하고 바삭했고, 안에 들어간 양배추 사라다는 한 입 베어 물면 아삭한 소리가 날 정도로 신선했어요.
겉바속아 식감과 케이찹 조합, 취향별 추천 메뉴
먼저 이름 그대로인 케이찹사라다부터 먹어봤는데, 빵 자체는 담백한데 케첩과 마요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한 입에 딱 추억의 분식집 맛이 떠오르더라고요. 케이찹을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 올라오면서 의외로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갔어요. 감자 사라다는 부드러운 감자가 꽉 차 있어서 식사 대신으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란 사라다는 계란향이 진해서 아침 대용으로 커피랑 같이 먹으면 좋을 조합이에요. 제 원픽은 새우 사라다였는데, 통통한 새우튀김이 바삭한 빵이랑 같이 씹히면서 마요와 잘 어울려서 케이찹사라다 메뉴 중에서 가장 중독적인 맛이었어요. 명란마요 사라다는 살짝 짭조름하고 고소해서 맥주랑도 잘 맞겠다 싶었고요.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조합이 잘 맞아서, 몇 개를 연달아 먹어도 크게 물리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케이찹사라다 경산점은 가격, 라인업, 식감 세 가지가 다 만족스러웠고, 오픈 시간 맞춰 또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다만 인기 메뉴는 금방 빠져서 다음에는 더 일찍 가서 다른 토핑도 챙겨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