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 봄 공기 좀 쐬고 싶어서 가족이랑 2026 고령대가야축제에 다녀왔어요. 벚꽃이 막 터지기 시작한 시기라 차 안에서부터 설렘이 올라오더라고요. 대구 근교라 거리 부담도 없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까지 같이 볼 수 있다니 올해는 꼭 가보자 하고 날짜를 맞췄습니다. 아이가 역사 만화에 빠져 있어서 더 기대가 컸는데, 과연 사진으로 보던 것만큼 재밌을지 살짝 긴장도 됐어요.
셔틀버스 타고 들어가는 고령대가야축제 첫인상
행사장 근처는 차량 통제가 있어서 대가야생활촌 쪽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를 탔어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45분부터 밤 10시 15분까지라 늦게까지 머물러도 걱정 없더라고요. 왕복 500원에 미취학 아동은 무료라 부담 없었고, 10~15분 간격으로 계속 와서 줄이 길어 보여도 금방 빠졌습니다. 고령대가야축제 메인 무대는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로 1216,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리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축제가 진행돼요. 내려서 입구 쪽으로 걸어가면 바로 각종 안내 부스와 체험존이 보여서 처음 가도 동선이 헷갈리진 않았어요.
아이랑 즐긴 어린이체험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구경
버스에서 내려 가장 먼저 만난 건 소방 안전체험 부스였어요. 직접 소화기도 잡아보고, 심폐소생술도 배워보는 어린이체험 프로그램이라 아이들이 줄을 길게 서 있더라고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대가야 금관 만들기, 대가야 용사 칼 만들기, 유물 발굴 같은 체험이 이어지는데 일부는 사전 예약제라 인기 있는 건 빨리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안으로 들어가니 고분을 재현한 공간과 대가야 시대 집 모형,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나무 놀이터, 미로 탈출존이 이어져서 축제장 느낌보다는 작은 역사 마을을 산책하는 기분이었어요. 중간중간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축제먹거리와 힐링 포인트, 저녁 분위기까지
고령대가야축제의 또 다른 재미는 축제먹거리였어요. 푸드트럭이 한쪽에 쭉 모여 있고, 그 옆으로 긴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자리 걱정은 크게 안 했습니다. 닭강정, 어묵, 떡볶이 같은 기본 간식부터 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존까지 골라 먹는 맛이 있었어요. 인기 메뉴는 줄이 좀 길었지만, 먹으면서 공연장 쪽 음악 듣다 보니 답답하진 않았습니다. 우륵지 주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물가에 비친 조형물과 조명이 은근히 예뻐서 사진 욕심이 또 올라와요. 밤이 되면 고분군 쪽 조명도 켜져서 낮과는 다른 분위기라, 셔틀버스 막차 시간까지 꽉 채워도 아깝지 않은 하루였어요.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불이 켜져 있어서 저녁 나들이 느낌으로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2026 고령대가야축제는 어린이체험 구성이 알차고 안내 스태프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고 인기 체험 대기는 좀 길었지만, 내년에도 일정 맞으면 다시 가보고 싶은 축제였습니다.
#고령대가야축제 #2026고령대가야축제다녀온후기 #고령대가야축제후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고령축제먹거리 #고령어린이체험축제 #대가야박물관축제 #대가야우륵지산책 #대구근교봄축제 #고령가족나들이